총 게시물 22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BC주 총선, 1952년 이후 최초 '소수 정부' 탄생으로 정국 불확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45 조회 : 2446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자유당이 제 1당의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과반수를 얻는데는 실패함으로서 소수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반면에 신민당은 비록 아슬아슬한 차이로 정권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대신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압승한 것을 포함하여 지난 총선에 비해 의석수가 크게 많아짐으로 인해 자유당의 강력한 대항마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그 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서 3석을 얻는데 성공함으로서, 향후 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총선은 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기록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총선 전에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율 범위 이내에서 자유당과 신민당이 팽팽하게 접전하는 양상이 전개됐기 때문에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개표 종반까지도 어느 당이 승리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타났다.

개표 결과 전체 87석 중에서 여당인 자유당은 43석을 얻음으로써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여당 자리를 지킬 수 있기는 했지만, 대신에 의석수는 지난 2013년 총선에 비해 6석이나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과반의석에 한 석이 모자라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앞으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정국을 운영하기가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다.

반면에 신민당은 41석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자유당에 불과 2석 뒤진 거대야당으로 한층 힘을 키우게 됐으며,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집중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싹쓸이함으로써 향후에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20퍼센트 이상의 지지도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녹색당은 지난 2013년 총선에서는 불과 1석 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의 선거에서는 오크 베이 지역구에 출마한 앤드류 위버 당대표가 당선된 것을 비롯하여 사니치 노스 지역구에 출마한 아담 올센 후보를 포함하여 총 3명의 주의원을 당선시킴으로써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유당과 신민당이 모두 과반을 이루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녹색당 소속의 3석이 누구를 지원하는가에 따라 정국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자유당이 녹색당 의원을 지지를 받을 경우 46석으로 과반수를 넘어가기 때문에 의회의 통과를 필요로 하는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안건에 있어서 녹색당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녹색당이 신민당을 지지할 경우, 두 야당의 의석수는 44석으로 과반을 이루게 되어 정부의 중요한 정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민당 역시도 강력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녹색당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일부 정치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녹색당이라고 평가하며, 녹색당이 권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처럼 비씨주에 소수정부가 탄생한 것은 지난 1952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로 절대권력을 보유한 정당이 없기 때문에 향후의 정국에 적지 않은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2877f084a9d4cd4a47d82c56cade2f7_1494833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2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임기 중 오타와의 총리 관저에서 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일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어떤 총리도 관저를 유지하는 데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쓰고 싶…
02-08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경제
올해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총 143억 …
12-12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이민/교육
최종 서류 제출자 7백여 명 그쳐, 이민부 추가 추첨 검토 연방 이민부가 가족초청 신청 과정의 공평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시행 중인 추첨제가 오히려 혼란만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07-08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정치
캐나다에서 성전환자(트랜스젠더)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상원은 성전환자 보호를 위한 개정 입법안을 표결에 부쳐 출석 의원 81명 가운데 67명의 찬성으…
06-17
정치
핵심 지지율, 보수가 진보보다 3배 그간 '빅 텐트(Big tent)' 효과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자유당(LPC) 앞길이 만만치 않으리란 전망이 나왔다. 여론조사&…
06-17
경제
65세 이상 부채율,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 은퇴자 77%, CPP에 전적 의존  집 소유자, 집 담보로 과도한 대출 국내 65세 이상 연령층의 부채율이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
06-03
정치
앤드류 쉬어, 13차 최종 결선 투표에서 과반 겨우 넘긴 1.9%차 신승  스티븐 하퍼 이어, 38세에 연방 보수당 재건 책임 부여  초박빙 승부 당선 탓, 향후 리더쉽 우려 지난주 27일에 열린 연방 보…
06-02
정치
연방 감사원장, "정부 프로그램 감독 소홀, 개선 시급"  '전문 인력' 보다 단순 노동자만 유입, 전임 보수당 정부 규정 강화 연방 이민부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이 당초 목적과 달리 단순 노동자…
05-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