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BC주 총선, 1952년 이후 최초 '소수 정부' 탄생으로 정국 불확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45 조회 : 2517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96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자유당이 제 1당의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과반수를 얻는데는 실패함으로서 소수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반면에 신민당은 비록 아슬아슬한 차이로 정권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대신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압승한 것을 포함하여 지난 총선에 비해 의석수가 크게 많아짐으로 인해 자유당의 강력한 대항마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그 동안 존재감이 없었던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서 3석을 얻는데 성공함으로서, 향후 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총선은 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기록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총선 전에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율 범위 이내에서 자유당과 신민당이 팽팽하게 접전하는 양상이 전개됐기 때문에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개표 종반까지도 어느 당이 승리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타났다.

개표 결과 전체 87석 중에서 여당인 자유당은 43석을 얻음으로써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여당 자리를 지킬 수 있기는 했지만, 대신에 의석수는 지난 2013년 총선에 비해 6석이나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과반의석에 한 석이 모자라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앞으로 야당의 협조 없이는 정국을 운영하기가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다.

반면에 신민당은 41석의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자유당에 불과 2석 뒤진 거대야당으로 한층 힘을 키우게 됐으며,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집중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싹쓸이함으로써 향후에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20퍼센트 이상의 지지도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녹색당은 지난 2013년 총선에서는 불과 1석 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의 선거에서는 오크 베이 지역구에 출마한 앤드류 위버 당대표가 당선된 것을 비롯하여 사니치 노스 지역구에 출마한 아담 올센 후보를 포함하여 총 3명의 주의원을 당선시킴으로써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유당과 신민당이 모두 과반을 이루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녹색당 소속의 3석이 누구를 지원하는가에 따라 정국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자유당이 녹색당 의원을 지지를 받을 경우 46석으로 과반수를 넘어가기 때문에 의회의 통과를 필요로 하는 예산안과 같은 중요한 안건에 있어서 녹색당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녹색당이 신민당을 지지할 경우, 두 야당의 의석수는 44석으로 과반을 이루게 되어 정부의 중요한 정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민당 역시도 강력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녹색당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일부 정치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는 녹색당이라고 평가하며, 녹색당이 권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처럼 비씨주에 소수정부가 탄생한 것은 지난 1952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로 절대권력을 보유한 정당이 없기 때문에 향후의 정국에 적지 않은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2877f084a9d4cd4a47d82c56cade2f7_1494833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정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나흘 동안의 중국 방문길에 나섰다. 이번주 토요일에 캐나다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여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방중활동을 시작하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중국인들의 캐나다…
12-12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정치
앤드류 쉬어, 13차 최종 결선 투표에서 과반 겨우 넘긴 1.9%차 신승  스티븐 하퍼 이어, 38세에 연방 보수당 재건 책임 부여  초박빙 승부 당선 탓, 향후 리더쉽 우려 지난주 27일에 열린 연방 보…
06-02
정치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
05-1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 속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한국의 희망을 드높였다고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드메일이 12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날 '떠오른 문(Moon)'이라는 제목의 사설에…
05-15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한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결과와 관련,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해 협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전 국민을 대표해 문재인 …
05-11
정치
BC주: 경제, 세금 상위권 vs 생활비, 범죄율, 보육, 임대료 하위권  재정분야, BC 1인당 311달러 흑자 vs 앨버타 마이너스 258 달러 실업률, BC 5.1% vs 앨버타 8.3% 최근 1년간 신규 일자리, BC 84,900개 증가 vs 앨버타 5,30…
04-22
정치
트루도 총리 중간평가 성격 보궐선거, 합격선 통과  보수당, 앨버타 수성 및 마캄-쏜힐 맹추격하며 선전  신민당, 모두 3위에 그치며 한 석도 못 늘려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난 3일 전국 5곳에서 실시된 보…
04-08
정치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의 '자의적 시민권 박탈' 제한 조치가 핵심  55세 시민권 영어 시험 면제 및 시민권 신청 의무 거주 기간 단축  상원 수정안, 박탈 대상자 재심은 이민부 아닌 법원이 판단토록  &n…
03-18
정치
북미대륙의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가 환경 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약속한 대로 석유 가스 개발을 저해하는 정책을 폐지하는 등 자원개발 지원 정…
03-04
정치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 북방 지역을 순방하는 도중 지난 9일 목요일, 이콸루잇(Iqualuit)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왜 그가 '선거제도 개혁(electoral reform)' 공약을 철회…
02-18
정치
65세로 낮춘 자유당 정부 총선 공약, 파기 논란일자 중단 ​ 은퇴 연령 2년 올리면, 연간 GDP 560억 달러 상승   인구 고령화, 산업 현장 일손 부족 및 연금 기금 운영 압박  기타 선진국들 55세 이상 …
02-11
이민/교육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뚜렷한 유학생 급증세 외국 유학생 및 가족들, 우려 넘어 공포심마저 느껴 유학생 입학원서 마감 후 트럼프 정책 발표, 구체적 영향은 내년에나 입국 금지 대상국 유학생 캐나다로 …
02-10
정치
캐나다 자유당(LPC)이 지난 2015년 10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삼았던 선거제도 개혁 추진을 취소했다.  연방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자유당 대표는 정부 구성 18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정…
02-03
사회/문화
숀 발드윈(Shawn Baldwin)는 가정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캘거리의 한 사업가이다. 그의 회사 하이어10 (Hire10)은 사람들이 직업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그리고 지금 발드윈은 시장자리를 위해 출마했다. 그…
12-22
정치
출범 1년 후, 지지도 51%에서 42%로 하락  지난12월 둘째주에 포럼 리서치(Forum Research)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연방 자유당 정부 지지도가 대폭 하락한 …
12-22
사회/문화
애국심 희박 vs 표현의 차이일뿐  '밀레니엄 세대' - 1982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 - 들은 '베이비 부머' 세대에 비해 애국심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역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주…
11-17
정치
캐나다의 짐 프렌티스 전 앨버타 주 총리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14일날 전했다. 프렌티스 전 주 총리는 전날 저녁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켈로나를 떠나 앨버타 주 캘거리로 향하던 중 탑승한 항공기…
10-21
정치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금요일 캘거리의 SW 순환 도로 건설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시청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유당이 보수당으로부터 압승을 거둔 선거 공표 며칠 전 처음으로 발표…
07-22
목록
 1  2  3  4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