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2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국내 경제, '석유' 의존에서 '부동산' 의존으로 이동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15 (월) 22:47 조회 : 4764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49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2월 GDP 중 부동산 관련 생산액, 전월 대비 0.5%나 늘어

부동산 분야 제외할 경우, 2월 GDP 오히려 감소

온타리오 올해 '토지 이전세' 30억 달러 초과 전망, '균형 예산' 좌우

국내 경제 부동산 의존도, 직접적 영향력만 20% 넘어

최근에 국내 경제에 있어서 부동산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두 가지 자료가 연이어 발표됐다.

가장 먼저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총생산(GDP) 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은 주택시장이 매우 큰 호황을 보인 한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월 한 달 동안에 부동산 산업과 주거용 주택건설산업, 그리고 부동산으로 인해 파생되는 금융산업의 생산량은 한 달 전에 비해서 0.5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4년 이후로 월간 단위로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다.

결과적으로 2월에 국내 경제는 부동산관련 산업으로 인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일 부동산 분야를 제외할 경우 오히려 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밝혀져 전체 산업에서 부동산이 담당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또한, 그로부터 하루 전에 온타리오주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의 '토지 이전세'로 인한 세입이 무려 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불과 3년 전의 18억 달러에 비해서 두 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부동산 거래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에 막대한 세입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해당 '토지 이전세'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예산이 플러스가 되는지 마이너스가 되는지가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토지이 전세로 인한 세입이 추가될 경우 균형예산을 이루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적자예산을 기록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재정운용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재확인됐다.

국내 경제에 부동산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정확히 수치화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대략 직접적으로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파급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만일 변호사 수수료에서부터 정부의 세입, 또한 집값 상승으로 인한 자산의 증가에 따른 소비지출 등 간접적인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여기서 경제학자들의 우려가 그대로 나타나는데, 이는 바로 국내 경제가 과거에 가졌던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이제는 고스란히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RBC 캐피탈 마켓의 마크 챈들러는 부동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혹시라도 부동산 시장에 침체가 있을 경우 경제에 매우 큰 타격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에 약간의 정체만 있더라도 이로 인해 전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는 매우 커질 것이라고 말하며,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고사하고 불과 신규주택 착공물량이 절반 정도로만 줄어도, 전체 GDP와 소득에 막대한 타격이 있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BC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집값이 10퍼센트 가량 하락할 경우, 국내총생산은 무려 1퍼센트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5년에 TD뱅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이후로 발생한 모든 소비매출 증가에 있어서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믿기 힘들지 모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중은행들이 집주인들보다도 기업체에 더 많은 돈을 빌려준 시기가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1990년대 초반까지 지속됐지만, 그 이후로 모기지 대출이 사업대출을 초과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은행의 대출 시장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체보다도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총 대출금액 중에서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2퍼센트로, 기업체들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21퍼센트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b2877f084a9d4cd4a47d82c56cade2f7_1494834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2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경제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소강상태를 반영하듯 9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한달 전인 8월에 비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환산지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4개월 연속으로 20…
10-14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정치
국내 가계, 금리 인상에 취약  0.5% 사상 초저금리 시대, 종식 임박했나? 전문가들, 대출 시 고정 이율 모기지 선택 권고  현재 국내 평균 가계 부채가 소득에 대비해 사상 최고 수위에 이른 가운데, 앞…
06-24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경제
GDP 3.7% 성장, 미국 1.2%의 3배 기록해 2010년 이후 최고  에너지 산업 침체 탈출 및 주택 시장 열기, 가계 소비 부채질 결과  스코샤 캐피털, "GDP 4%선 성장에서 집값 폭락 우려는 지나쳐" 트럼프 무역정책 불…
06-03
경제
IMF 실사팀, 연방 정부 및 각주 정부에 집값 거품붕괴 대비 촉구 IMF 보고서, 소득 근거해 모기지 및 신용 대출 상한 규제할 것 권고   모기지주택공사 대출 건수, 올해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  …
06-03
사회/문화
형량심, 동물 학대 혐의로 드물게 징역형 선고 ​​동물 보호 단체, "외부 기관의 낙농업체에 대한 관리 및 감시 필요" 국내 최대의 낙농업체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남성들이 동물학대…
05-26
목록
 1  2  3  4  5  6  7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