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IT 인력들 국내로 유인 위해, 신청부터 취업 허가까지 단 2주
급행이민 취업허가까지 6개월이나 걸려, IT 업계 개선책 요구
연방 자유당 정부, "주기적 평가 후, 제도 자체 손질해 나갈 것"
신민당, "한시적 취업허가 아니라, 영주권까지 부여해야"
연방 자유당 정부는 기존 급행이민제도(Express Entry)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외국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신청부터 취업허가까지 절차를 2주일만에 마치는 초고속 프로그램인 ‘글로벌 탈렌트 스트림(GTS)’을 시행한다.
이는 정보산업(IT)분야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검토해온 것이다. 이와 관련 정보산업 협회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취업비자프로그램(H-1B)을 제한하고 있어, 미국행 인력들을 캐나다로 이끌어 오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T업계는 급행이민 제도(EE)를 통한 신청자가 국내 취업 허가를 받기까지 6개월 이상 걸리고 있어 개선책을 요구해 왔다.
취업이민 전문변호사인 빌 객크레고어는 “자유당 정부가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획기적인 새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라며, “필요한 인력을 이제 바로 영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곧 GTS 시행 내역을 발표한 예정이며, 이후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해 필요할 경우 제도 자체를 손질할 방침이다.
신민당측은 “한시적인 취업 허가만을 내 줄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영주권 자격도 부여하는 전향적인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