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7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전직 세금 담당 판사 등 3명 충격적 살해 사건, 오타와에서 '일급 살인' 유죄 판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26 (금) 21:31 조회 : 3742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2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별다른 원한 관계 없이 조세 시스템 일원인 탓에 피해

세금 시스템에 강한 적개심을 갖고 있던 한 오타와 남성이 은퇴한 전직 세금 담당 판사를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큰 충격을 가져다 줬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오타와에서 열렸다.

특히 그는 범행 당시에 판사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이웃도 함께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이웃과 경찰을 경악시킨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오타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살인사건 중의 하나라고 발표하며, 용의자인 '이안 부시(Ian Bush)'가 세 건의 일급 살인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판사인 알반 개론과 그의 아내인 레이몬드, 그리고 그들의 이웃인 마리-클레어 베니스코스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에 대한 평결이 5월 셋째주에 오타와의 법정에서 열렸는데, 재판 문건에 의하면 2007년에 전직 판사 개론이 거주하고 있던 고급 콘도 안에서 잔인하게 폭행 당한 채 숨져 있는 세 구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 사체들은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 당시 77세의 전직 판사였던 알반 개론과 73세였던 그의 아내, 그리고 78세의 베니스코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체는 개론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한 친척 중의 한 명에 의해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뒤에 발견됐다. 사체가 발견된 거실은 피범벅이 된 상태였던 것으로 진술됐다. 

경찰은 한 동안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부시를 유력한 용의자가 지목하게 됐으며, 그의 집을 수색한 끝에 살인에 사용된 도구들을 압수할 수 있었다. 경찰이 압수한 도구들은 덕 테이프와 고무장갑, 소총과 탄약, 그리고 비닐봉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한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최고 말종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일기도 발견했다.

재판에서 1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부시와 일치한다는 사실과 개론의 집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한 개가 부시 것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경찰이 압수한 노트와 소설에 의하면 부시는 자기 자신을 잔인한 범죄자로부터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 받고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문건에 따르면 그는 정부에 밀린 세금을 내기 위해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세청에 대해서도 매우 큰 분노를 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부시는 개론과는 사적으로 원한을 가질만한 특별한 관련이 없는 사이였고, 그로 인해 별다른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개론이 캐나다의 조세 시스템에 속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9b989ba0f38719b40aa23a1085a8f3bd_1495789
[2015년 체포되어 경찰차로 호송 중인 이안 부시(Ian Bush)]

9b989ba0f38719b40aa23a1085a8f3bd_1495790
[피해자 전직 판사 알반 개론(중앙), 그의 아내 레이몬드(좌), 이웃 베니스코스(우)]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7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경제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집단소송 끝에 법정 외 합의 향후 국내에서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때, 결제 수수료(surcharge)가 부과될 수 있다. 두 신용카드 회사는&nb…
06-17
경제
65세 이상 부채율,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 은퇴자 77%, CPP에 전적 의존  집 소유자, 집 담보로 과도한 대출 국내 65세 이상 연령층의 부채율이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
06-03
사회/문화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대책 시급' 지적  노인 복지정책 연금에만 치우쳐, 중병환자 의료시스템 부족 국내 노년층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
06-03
경제
IMF 실사팀, 연방 정부 및 각주 정부에 집값 거품붕괴 대비 촉구 IMF 보고서, 소득 근거해 모기지 및 신용 대출 상한 규제할 것 권고   모기지주택공사 대출 건수, 올해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  …
06-03
사회/문화
토론토 및 밴쿠버, 몇 년 이내 소수 민족이 인구 과반 넘을듯  2036년, 소수민족 인구 현재보다 두 배 증가 예측 소수민족 최다 도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전망  빅토리아, 켈로우나, …
06-03
이민/교육
'트럼프 효과' 등 정치적 원인보다, 루니 약세 등 경제적 요인 더 커  비싼 국제학생 학비 감안해도, 미국 학비가 배 이상 비싸  유학생 급증, 이민자 수 증가에도 영향 미칠듯 루니화의 약세와 도널드 트…
06-03
정치
연방 정부, 슈퍼클러스터 정책에 9억5천만 달러 투입 예정 정책 목표, 중산층 일자리 창출 및 세계적 브랜드 육성  대기업과 소기업, 학계와 비영리 단체와 함께 하나의 컨소시엄 형성 연방 정부는 지…
05-26
사회/문화
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
05-26
정치
연방 감사원장, "정부 프로그램 감독 소홀, 개선 시급"  '전문 인력' 보다 단순 노동자만 유입, 전임 보수당 정부 규정 강화 연방 이민부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이 당초 목적과 달리 단순 노동자…
05-20
정치
연방 보건부, "'특허약품 가격심의 위원회' 제 역할할 수 있게 할 것"  혈압약 '암로디핀' 경우, 뉴질랜드보다 무려 12배 비싸 지난 17일 제인 필팟 연방 보건부 장관은 “특허약품 가격 심의 위원회가 제 역할…
05-20
경제
55~64세 연령층 절반 모기지 등 빚 보유, 은퇴자 30% 빚쟁이  집값 폭등지역 일부 노년층, 다운사이징 통한 여유자금으로 노후 즐겨 몬트리얼 은행(BMO)에 따르면, 은퇴 후 한해 생활비는 평균 2만8천 달러에서 3…
05-20
정치
하퍼 정부, 경제불황 탈출 위한 경기 부양 목적 역대 최고 지출액 트루도 정부, 하퍼 때보다 경제 상태 양호함에도 불구 지출 규모 비슷 2차 세계대전 후 지출액 증가 시작, 피에르 트루도 정부 이후 급증  …
05-20
경제
[5월 19일, 유가 동향]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 한달래 고점까지 …
05-20
정치
이번 총선 최대 승리자, 캐스팅 보트 쥔 '녹색당' 자유당, 1당 차지 불구 과반수 확보 실패로 '소수 정부' 전락 신민당, 지난 총선 비해 의석수 크게 늘어나 강력한 대항마 부상 지난 9일에 열린 비씨주 총선에서 …
05-1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 속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돼 한국의 희망을 드높였다고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드메일이 12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날 '떠오른 문(Moon)'이라는 제목의 사설에…
05-15
사회/문화
청년 5명 중 1명 미취업 및 시간제 종사, 5년 내 수요 상황 바뀔 것  기업들, 기술 및 공학 분야 고학력 젊은 인재 원해  지질학 학사 초봉 가장 높아 6만9,736 달러, 이어 공학 분야  국내 직업 시장, 실무…
05-06
사회/문화
전국에 걸쳐 '응급실 기능상실' 우려, 혼잡 심해 환자 고통 가중 대부분 병원, 응급환자 몰리면 복도에 대기토록 하는 '비상 조치' 취해 전국에 걸쳐 병원 응급실이 혼잡하고, 환자들의 진료및 입원 대기시간…
04-29
이민/교육
전임 연방 보수당 정부, '사기 결혼' 방지 목적 도입  가정폭력 피해 차단 위해, 5월 초 관보 통해 폐지 공고 예정 이민-난민 지원 단체, 환영 vs 보수당, 폐지 비난 지난 25일 연방 자유당 정부의 웹사이트…
04-29
이민/교육
'외국 자격증명 대출 프로그램', 신규 이민자 구직 활동용 재원 마련 연방 이민부 '타겟 고용 전략', 신규 이민자 중산층 정착에 도움될 것 연방 고용 사회 개발부(ESDC: 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
04-29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