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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전직 세금 담당 판사 등 3명 충격적 살해 사건, 오타와에서 '일급 살인' 유죄 판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26 (금) 21:31 조회 : 38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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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별다른 원한 관계 없이 조세 시스템 일원인 탓에 피해

세금 시스템에 강한 적개심을 갖고 있던 한 오타와 남성이 은퇴한 전직 세금 담당 판사를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큰 충격을 가져다 줬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오타와에서 열렸다.

특히 그는 범행 당시에 판사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이웃도 함께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이웃과 경찰을 경악시킨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오타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살인사건 중의 하나라고 발표하며, 용의자인 '이안 부시(Ian Bush)'가 세 건의 일급 살인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판사인 알반 개론과 그의 아내인 레이몬드, 그리고 그들의 이웃인 마리-클레어 베니스코스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에 대한 평결이 5월 셋째주에 오타와의 법정에서 열렸는데, 재판 문건에 의하면 2007년에 전직 판사 개론이 거주하고 있던 고급 콘도 안에서 잔인하게 폭행 당한 채 숨져 있는 세 구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 사체들은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 당시 77세의 전직 판사였던 알반 개론과 73세였던 그의 아내, 그리고 78세의 베니스코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체는 개론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한 친척 중의 한 명에 의해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뒤에 발견됐다. 사체가 발견된 거실은 피범벅이 된 상태였던 것으로 진술됐다. 

경찰은 한 동안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부시를 유력한 용의자가 지목하게 됐으며, 그의 집을 수색한 끝에 살인에 사용된 도구들을 압수할 수 있었다. 경찰이 압수한 도구들은 덕 테이프와 고무장갑, 소총과 탄약, 그리고 비닐봉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한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최고 말종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일기도 발견했다.

재판에서 1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부시와 일치한다는 사실과 개론의 집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한 개가 부시 것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경찰이 압수한 노트와 소설에 의하면 부시는 자기 자신을 잔인한 범죄자로부터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 받고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문건에 따르면 그는 정부에 밀린 세금을 내기 위해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세청에 대해서도 매우 큰 분노를 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부시는 개론과는 사적으로 원한을 가질만한 특별한 관련이 없는 사이였고, 그로 인해 별다른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개론이 캐나다의 조세 시스템에 속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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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체포되어 경찰차로 호송 중인 이안 부시(Ian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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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전직 판사 알반 개론(중앙), 그의 아내 레이몬드(좌), 이웃 베니스코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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