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전직 세금 담당 판사 등 3명 충격적 살해 사건, 오타와에서 '일급 살인' 유죄 판결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5-26 (금) 21:31 조회 : 38622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2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별다른 원한 관계 없이 조세 시스템 일원인 탓에 피해

세금 시스템에 강한 적개심을 갖고 있던 한 오타와 남성이 은퇴한 전직 세금 담당 판사를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큰 충격을 가져다 줬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오타와에서 열렸다.

특히 그는 범행 당시에 판사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이웃도 함께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이웃과 경찰을 경악시킨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오타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살인사건 중의 하나라고 발표하며, 용의자인 '이안 부시(Ian Bush)'가 세 건의 일급 살인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판사인 알반 개론과 그의 아내인 레이몬드, 그리고 그들의 이웃인 마리-클레어 베니스코스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에 대한 평결이 5월 셋째주에 오타와의 법정에서 열렸는데, 재판 문건에 의하면 2007년에 전직 판사 개론이 거주하고 있던 고급 콘도 안에서 잔인하게 폭행 당한 채 숨져 있는 세 구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 사체들은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 당시 77세의 전직 판사였던 알반 개론과 73세였던 그의 아내, 그리고 78세의 베니스코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체는 개론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한 친척 중의 한 명에 의해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뒤에 발견됐다. 사체가 발견된 거실은 피범벅이 된 상태였던 것으로 진술됐다. 

경찰은 한 동안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부시를 유력한 용의자가 지목하게 됐으며, 그의 집을 수색한 끝에 살인에 사용된 도구들을 압수할 수 있었다. 경찰이 압수한 도구들은 덕 테이프와 고무장갑, 소총과 탄약, 그리고 비닐봉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한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최고 말종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일기도 발견했다.

재판에서 1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부시와 일치한다는 사실과 개론의 집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한 개가 부시 것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경찰이 압수한 노트와 소설에 의하면 부시는 자기 자신을 잔인한 범죄자로부터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 받고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문건에 따르면 그는 정부에 밀린 세금을 내기 위해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세청에 대해서도 매우 큰 분노를 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 부시는 개론과는 사적으로 원한을 가질만한 특별한 관련이 없는 사이였고, 그로 인해 별다른 피해를 입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개론이 캐나다의 조세 시스템에 속해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9b989ba0f38719b40aa23a1085a8f3bd_1495789
[2015년 체포되어 경찰차로 호송 중인 이안 부시(Ian Bush)]

9b989ba0f38719b40aa23a1085a8f3bd_1495790
[피해자 전직 판사 알반 개론(중앙), 그의 아내 레이몬드(좌), 이웃 베니스코스(우)]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단지 얼굴에 발진이 생겼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것을 요구 받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공개적인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국 직원이자 사회운…
05-16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변하는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사회/문화
지난달 캐나다 고용시장에는 32,3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실업률은 5.8%를 기록하면서 실업률이 집계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
04-06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사회/문화
일본계 달러스토어인 미니소(Miniso)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가 캐나다 달러스토어의 대명사인 달라라마(Dollarama)의 가장 큰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그러…
12-12
사회/문화
캐나다 전체 근로자들의 소득 중에서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10년 만에 최초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을 기준…
11-3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사회/문화
캐나다의 한 80대 여성이 13년전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기상천외한 곳에서 다시 찾았다. 메리 그램스(84)는 며느리가 앨버타주 아미나에 있는 105년이나 이어져 온 가족농장의 밭에서 캐낸  당근 중 한개가 이 반…
08-21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
08-13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