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BC주 농지, 외국인 특별 취득세 도입 이후 외국 투기세력 대체수단 변질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6-02 (금) 23:57 조회 : 2709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32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부동산 취득세 없는 농지, 외국인 특별세 적용 안 돼 투기수단 변질  

작년 7월 외국인 특별세 도입 후, 거래 두 배 급등 및 땅값 30% 상승

현재 거래량 평균 수준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요지부동 

BC농지 50%만 농업 전용, 농지에도 외국인 특별 취득세 주장 나와

전국 일간지 포스트미디어가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 농지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지의 땅값도 덩달아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 주정부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15퍼센트의 외국인 특별취득세를 부과하기로 한 지난해 7월 이후로 농지에 대한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지의 경우 부동산 취득세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이 구입한다고 해도 별도의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는다.

자료에 따르면, 농지는 특히 프레이저 밸리와 사우스 써리, 그리고 화이트 락에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랜드코(Landco)'사가 포스트미디어에 제공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의 경우에는 비씨주에서 거래된 농지의 수가 81건에 불과했으며, 에이커당 평균거래가격은 109,000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씨 주정부가 7월 15일에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를 발표한 다음 달인 8월의 경우에는 거래된 농지의 수가 144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등했으며, 에이커당 평균 가격도 14만 달러로 30퍼센트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됐는데, 한달 뒤인 9월에는 142건이 거래됐고 에이커당 거래가격도 151,000달러로 더욱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5b94fbf7ee6005d13438fb8332e2ba2b_1496278
[그래프. BC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서의 월별 농지 판매량: 2010년 1월~2017년 봄 시즌 / 2016년 7월 외국인 특별취득세 도입 이후 8월부터 농지 판매 급증 / 자료: Landco]

그 이후로 거래건수는 다시 평균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가격은 내리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 주정부는 2016년 이후로 비씨주의 농장을 외국인이 구입하는 경우 이를 추적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거래건수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포스트미디어가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비씨주의 농토를 외국인이 구입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에 비씨주가 필요로 하는 식량의 공급원이 외국인의 손으로 넘어간다는 점에서 심각한 현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농지를 구입하는 외국인들이 대부분 투기용으로 땅을 구입한 뒤에 고급 저택을 건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씨주의 농부들이 설 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추세는 매우 부정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비씨 주정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특별취득세가 도입되기 전에도 이미 비씨주의 농지의 50퍼센트가 농업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농지 소유주들은 농지에만 부여되는 세금상의 혜택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치몬드의 말콤 브로디 시장은 외국인 특별취득세 제도의 시행이 농지에 대한 투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BC 정부가 외국인 특별취득세를 주거용 부동산뿐 아니라 모든 농지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외국인들이 세금 없이 농지를 구입한 뒤에 그 땅에 집을 짓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농지를 구입해서 집을 지을 경우 각종 세제상의 혜택을 입을 뿐 아니라, 택지에 비해서 훨씬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편법적으로 비씨주의 농지가 외국인들의 투기수단으로 변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6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8-14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경제
지난 한 달 동안에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 대비 80센트 선으로 치솟을 정도로 급등한 가운데 이로 인해 최근에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
08-04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이민/교육
영어 시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시민권 신청이 반려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일간지 '스타'는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연방 자유당 정…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정치
보다 쉽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연방 자유당 정부의 개정안이 지난 19일 연방 총독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4세 이상 신청자는 영어시험을 면제받으며, 의무 거주 기간도 5년 중…
06-24
이민/교육
2010년 영주권자 28.9%, 취업비자 입국 출신  임시 노동자 출신, 처음부터 영주권자보다 소득 갈수록 높아져 후진국 또는 개도국 출신 노동자, 절실히 원해서 영주권 취득 더 높아 캐나다 영주권…
06-03
이민/교육
연방 기술직 이민 부문별 선발 실시, EE 점수 커트라인 199점 불과  쿡, 미캐닉, 카펜터 등, 한인 이민 신청자 주요 직군 포함돼 기대 상승  파격 선발 단행 배경, 국내 노동시장 요식업 종사자 부족 현상 분…
06-03
이민/교육
새 규정 작년 11월부 시행, 이중국적자 입국 시 여권 항상 소지해야   이중국적자 여권 신청 폭주, 발급 기간 두 배 이상 지연  65세 이상 이중국적 한국인, 새 규정 적용 대상 포함 국내 이중국적자들이 새…
06-03
경제
부동산 취득세 없는 농지, 외국인 특별세 적용 안 돼 투기수단 변질   작년 7월 외국인 특별세 도입 후, 거래 두 배 급등 및 땅값 30% 상승 현재 거래량 평균 수준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요지부동  …
06-02
사회/문화
18~34세 청년층, 내 집 마련의 꿈 위해 창의적 방법 동원 및 신중 캘거리 등 4개 도시 청년층 15%, 모기지 부담 덜려 단기 임대하기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부동산 구입 시기 저울질 여부는 비용 때문 청년층, 5…
05-26
경제
연방 중앙은행, 2분기 성장세 완화 및 비즈니스 지표 긍정적 전망   대출 규제 및 외국인 세금 등 거시 정책 불구, 주택시장 냉각 아직 멀어 노동시장 개선, 강력한 소비자 지출 및 주택시장 호황 이끌어  …
05-26
정치
연방 감사원장, "정부 프로그램 감독 소홀, 개선 시급"  '전문 인력' 보다 단순 노동자만 유입, 전임 보수당 정부 규정 강화 연방 이민부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이 당초 목적과 달리 단순 노동자…
05-20
이민/교육
캐나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졸업 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허가증 취득 유학생, 지난해 10만1천 명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착 권장, 유학생 급증 추세  유학 비자 발급국 순위, 1위 인도 이…
05-20
정치
연방 법원, 이민부의 '시민권 박탈' 근거 현행 핵심 조항에 쐐기 시민권 피박탈 8명 소송, "재심 기회 허용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 시민권법 개정안, 현재 하원에서 최종 입법 절차 중  소송 변호사, "연방 정…
05-20
사회/문화
1980년대 '양배추 인형' 및 1990년대 '다마고치' 이후, 최고 히트 상품 업체 주장, 공식적으로 입증된 바 없지만 매진 사례 혹시 당신 본인이나 자녀가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과 초조감에 시달리거나, 아…
05-20
경제
[5월 19일, 유가 동향]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 한달래 고점까지 …
05-20
경제
4월 일자리 3천2백개 소폭 증가, 증가 추세 지속에 의미  4월 전국 실업률 전월 비해 0.2% 감소 6.5%, 경제불황 때보다 낮아  일자리 증가 불구 임금 상승 낮아,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요인 없어  전년 대…
05-15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