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레니 밴쿠버 와이트캡스 감독이 최근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이영표가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미프로축구(MLS) 소속 밴쿠버의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는 최근 시즌 도중 부여받은 휴가를 마치고 오는 21일(한국시각) 열리는 LA 갤럭시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
현재 밴쿠버는 9승 5무 5패로 MLS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밴쿠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밴쿠버로서는 지난 시즌 구단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영표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일찌감치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레니 감독은 최근 워싱턴 DC와 캔자스 시티 원정에서 이영표를 참가시키지 않았다.
이에 레니 감독은 "이영표가 다시 좋은 몸상태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영표에게 휴식을 준 건 옳은 결정이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쉴 수 있었다. 이제 그는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니 감독은 "아마 올 시즌은 이영표에게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그는 매 경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데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 이영표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 그는 단연 우리 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는 이영표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과거 프리미어 리그 소속의 웨스트 햄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니젤 리오코커를 측면 수비수로 활용했다
[출처: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