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무선통신업체들은 더 이상 '락(locked)'된 휴대전화를 판매할 수 없으며, 또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전화를 '언락(unlock)'하는데 서비스 비용을 청구할 수 없게 된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수입이 누락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라디오 텔레비전 통신위원회'의 이와 같은 결정에 따라 올해 12월 1일부터는 이동통신업체들은 언락을 해주는 대가로 별도의 요금을 받을 수 없으며, 또한 오직 언락된 모바일 기기만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의 이른바 빅 3 통신사인 벨(BCE)과 라저스, 그리고 텔러스는 모두 언락을 해 줄 경우 50달러의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동통신업체들은 언락 서비스를 해주는 대가로 무려 3,77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액수는 2015년의 2,850만 달러에 비해서 무려 32.5퍼센트나 상승한 것이다.
언락 비용을 35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한 텔러스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한 세입이 무려 75퍼센트나 늘어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