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국적자, 국내 입국 시 캐나다 여권 필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국민들의 캐나다 여권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10일부터 연방 정부는 캐나다 국적 외 타국가 국적을 보유 중인 이중 국적자들이 국내에 입국할 때 반드시 캐나다 여권을 지참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들이 여름 방문을 앞두고 여권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캐나다 여권을 발급하는 데는 평균 20일이 소요되며, 일부 공관들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예약 인원을 먼저 처리하고 신청서 접수 상자를 따로 받는 등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호주 주재 캐나다 고등판무관 사무소의 경우, 현재 성인 여권 갱신이 업무일 기준 30일, 아동 여권 발급에는 45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연방 국가 사이에는 대사관 대신 고등판무관 사무소(High commissioner Office)가 설치돼 있다.
한편, 한국에 체류 중인 캐나다 이중 국적자들에게도 여권 발급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