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0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국내 주택 소유자들, 부동산 시장 붕괴에 대비해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00:44 조회 : 5193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7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였던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판매량과 집값이 모두 증가하며 다시 지난해의 과열 양상으로 향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토론토 역시도 정책 상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들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오른 집값으로 인해 적지 않은 돈을 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명목 상의 집값상승이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측면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 시장에 뭔가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붕괴나 침체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주인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가치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집값상승으로 인해 얻게 되는 부라는 것은 신기루와 같은 허상일 수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뜨거운 열기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은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직전인 지난 2000년 중반의 미국의 상황보다도 훨씬 심한 편에 속한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매 분기마다 20개국 이상의 나라를 대상으로 한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필자는 해당 보고서를 토대로 하여 캐나다의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미국의 상황과 면밀히 비교하고 분석해봤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6년 이후로 급속히 침체에 돌입한 반면에, 같은 기간에 캐나다의 집값은 거의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그 이후 더욱 큰 폭으로 치솟았으며, 이로 인해 양국 간의 집값 차이는 크게 벌어진 상태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집값이 최절정기에 달했던 2006년 하반기에 비해서 아직도 집값이 13퍼센트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2006년 이후로 무려 56퍼센트나 폭등한 상태이다.

미국은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집값이 27퍼센트가 하락했으며, 그 중에서 19퍼센트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는 거의 6년 동안이나 지속됐지만, 캐나다는 침체가 몇 달 가지 못해 다시 회복했으며 미국에 비해서 훨씬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사실이다.

다운타운 토론토의 경우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12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치솟은 상태지만, 이러한 광적인 열기가 언제나 종결될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원래 거품이라는 것은 눈사태와 같아서 오랫동안 누적될수록 그만큼 위험성도 커진다.

이는 금융시장이나 경제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언제 거품이 꺼지게 되고 왜 꺼질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사람들은 점차 현재의 광기에서 벗어나 이성을 찾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은 사라질 것이다.

미국의 집주인들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주택시장이 정상궤도로 진입할 경우 경제에 어떤 영향과 결과가 뒤따를 것인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캐나다 소비자들이나 집주인들은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눈사태 경고등이 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칼럼니스트, 벨 칼슨: 리쓰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사 소속, 기관자산 담당이사]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1
[그래프. 1975년~2016년 간, 캐나다 vs 미국 집값 비교: 캐나다(파랑), 미국(주황) / 단위: 2005년을 100으로 기준한 상대값 / 자료: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0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지난 몇 년 동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앨버타주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앨버타주의 올해 국…
08-04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정치
연방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언급을 통해 국내에서 오랫…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프레리 3주(앨버타, 새스캐처완, 매니토바)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사회/문화
연방 중앙은행은 국내 산업계의 생산성이 지난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하며, 기업들은 향후 매출이나 투자, 그리고 고용 등과 같은 주요 분야에 있어서 모두 역사적 평균 수준을 넘는 우수…
07-08
경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침체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주된 동력 중 하나가 낮은 이자율이었다고 분석한다. 국제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
07-08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경제
국내 최대의 시중은행인 RBC가 450명의 직원들을 정리 해고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RBC는 주로 본사가 위치한 토론토 지역의 지점들을 대상으로 직원들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BC…
07-01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경제
캐나다 달러 강세 및 렌트비 높아, 토론토 제치고 1위 차지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가 물가가 치솟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
06-24
경제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와 비씨주의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인해 올해 1사분기에 보통 사람들의 주택 구매가 훨씬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스자딘스'가 발표한 해…
06-24
경제
초과근무 수당이나 성과급 등을 제외한 캐나다 전일제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2016년 기준 27달러70센트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의 15일자 …
06-17
이민/교육
고용주 선호 전공 첨단분야 국한, 전공 살릴 직장 찾기 ‘바늘구멍’ ​ 일부 경제 전문가들, 국내 대학들 고용시장 변화 외면 취업난 부채질 국내 대졸자 10명중 4명꼴이 학위를 받…
06-03
경제
3월 국내 노동자의 소득이나 주 노동 시간은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연방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3월 노동자 평균주급은 966달러로 전달에 비해 0.2% 상승하…
06-03
이민/교육
2010년 영주권자 28.9%, 취업비자 입국 출신  임시 노동자 출신, 처음부터 영주권자보다 소득 갈수록 높아져 후진국 또는 개도국 출신 노동자, 절실히 원해서 영주권 취득 더 높아 캐나다 영주권…
06-03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경제
IMF 실사팀, 연방 정부 및 각주 정부에 집값 거품붕괴 대비 촉구 IMF 보고서, 소득 근거해 모기지 및 신용 대출 상한 규제할 것 권고   모기지주택공사 대출 건수, 올해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  …
06-03
이민/교육
연방 기술직 이민 부문별 선발 실시, EE 점수 커트라인 199점 불과  쿡, 미캐닉, 카펜터 등, 한인 이민 신청자 주요 직군 포함돼 기대 상승  파격 선발 단행 배경, 국내 노동시장 요식업 종사자 부족 현상 분…
06-0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