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54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국내 주택 소유자들, 부동산 시장 붕괴에 대비해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00:44 조회 : 5364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7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였던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판매량과 집값이 모두 증가하며 다시 지난해의 과열 양상으로 향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토론토 역시도 정책 상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들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오른 집값으로 인해 적지 않은 돈을 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명목 상의 집값상승이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측면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 시장에 뭔가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붕괴나 침체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주인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가치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집값상승으로 인해 얻게 되는 부라는 것은 신기루와 같은 허상일 수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뜨거운 열기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은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직전인 지난 2000년 중반의 미국의 상황보다도 훨씬 심한 편에 속한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매 분기마다 20개국 이상의 나라를 대상으로 한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필자는 해당 보고서를 토대로 하여 캐나다의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미국의 상황과 면밀히 비교하고 분석해봤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6년 이후로 급속히 침체에 돌입한 반면에, 같은 기간에 캐나다의 집값은 거의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그 이후 더욱 큰 폭으로 치솟았으며, 이로 인해 양국 간의 집값 차이는 크게 벌어진 상태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집값이 최절정기에 달했던 2006년 하반기에 비해서 아직도 집값이 13퍼센트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2006년 이후로 무려 56퍼센트나 폭등한 상태이다.

미국은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집값이 27퍼센트가 하락했으며, 그 중에서 19퍼센트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는 거의 6년 동안이나 지속됐지만, 캐나다는 침체가 몇 달 가지 못해 다시 회복했으며 미국에 비해서 훨씬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사실이다.

다운타운 토론토의 경우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12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치솟은 상태지만, 이러한 광적인 열기가 언제나 종결될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원래 거품이라는 것은 눈사태와 같아서 오랫동안 누적될수록 그만큼 위험성도 커진다.

이는 금융시장이나 경제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언제 거품이 꺼지게 되고 왜 꺼질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사람들은 점차 현재의 광기에서 벗어나 이성을 찾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은 사라질 것이다.

미국의 집주인들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주택시장이 정상궤도로 진입할 경우 경제에 어떤 영향과 결과가 뒤따를 것인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캐나다 소비자들이나 집주인들은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눈사태 경고등이 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칼럼니스트, 벨 칼슨: 리쓰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사 소속, 기관자산 담당이사]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1
[그래프. 1975년~2016년 간, 캐나다 vs 미국 집값 비교: 캐나다(파랑), 미국(주황) / 단위: 2005년을 100으로 기준한 상대값 / 자료: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54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부진한 양상을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향후에 더욱 크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5월의 전국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고 …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캐나다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4월에 전국의 일자리는 1,100개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워낙 적…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휘발유값과 항공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
04-2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경제
모두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책정 회의에서 캐나다의 기준금리를 종전과 동일한 1.25퍼센트로 유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
04-2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사회/문화
캐나다의 고용시장이 다시 예상을 뛰어 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3월 한달 동안에 캐나다에서는 32,300개의 일자리가 신규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
04-14
사회/문화
지난달 캐나다 고용시장에는 32,3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캐나다 실업률은 5.8%를 기록하면서 실업률이 집계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
04-06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