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국내 주택 소유자들, 부동산 시장 붕괴에 대비해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00:44 조회 : 5892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7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였던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판매량과 집값이 모두 증가하며 다시 지난해의 과열 양상으로 향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토론토 역시도 정책 상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들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오른 집값으로 인해 적지 않은 돈을 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명목 상의 집값상승이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측면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 시장에 뭔가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붕괴나 침체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집주인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가치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집값상승으로 인해 얻게 되는 부라는 것은 신기루와 같은 허상일 수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뜨거운 열기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은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직전인 지난 2000년 중반의 미국의 상황보다도 훨씬 심한 편에 속한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매 분기마다 20개국 이상의 나라를 대상으로 한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필자는 해당 보고서를 토대로 하여 캐나다의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미국의 상황과 면밀히 비교하고 분석해봤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6년 이후로 급속히 침체에 돌입한 반면에, 같은 기간에 캐나다의 집값은 거의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그 이후 더욱 큰 폭으로 치솟았으며, 이로 인해 양국 간의 집값 차이는 크게 벌어진 상태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집값이 최절정기에 달했던 2006년 하반기에 비해서 아직도 집값이 13퍼센트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2006년 이후로 무려 56퍼센트나 폭등한 상태이다.

미국은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 집값이 27퍼센트가 하락했으며, 그 중에서 19퍼센트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는 거의 6년 동안이나 지속됐지만, 캐나다는 침체가 몇 달 가지 못해 다시 회복했으며 미국에 비해서 훨씬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사실이다.

다운타운 토론토의 경우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12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치솟은 상태지만, 이러한 광적인 열기가 언제나 종결될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원래 거품이라는 것은 눈사태와 같아서 오랫동안 누적될수록 그만큼 위험성도 커진다.

이는 금융시장이나 경제시스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언제 거품이 꺼지게 되고 왜 꺼질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사람들은 점차 현재의 광기에서 벗어나 이성을 찾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은 사라질 것이다.

미국의 집주인들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주택시장이 정상궤도로 진입할 경우 경제에 어떤 영향과 결과가 뒤따를 것인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캐나다 소비자들이나 집주인들은 이제 부동산 시장에서 눈사태 경고등이 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칼럼니스트, 벨 칼슨: 리쓰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사 소속, 기관자산 담당이사]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1
[그래프. 1975년~2016년 간, 캐나다 vs 미국 집값 비교: 캐나다(파랑), 미국(주황) / 단위: 2005년을 100으로 기준한 상대값 / 자료: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부진한 양상을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향후에 더욱 크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5월의 전국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고 …
06-20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청년세대들의 부동산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부동산중개인인 톰 스토리씨는 “현재 고객들 중의 거의 60퍼센트가 청년들이다. 따라서 부동…
04-06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과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지 대출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해당 규정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에 …
10-3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6일 두 달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
09-08
경제
경제 호조에 내주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 영향 미화 대비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지난 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1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한때 미화 1달러 당 81센트를 넘는 거래가를 기…
09-08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 온타리오 주 경찰이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0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
09-01
경제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캐나다의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소비자 부채와 집값, 그리고 향후의 금리인상 전망이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nk for International Sett…
08-26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경제
캐나다의 5월 실질 GDP가 1조7338억 달러로 전월대비 0.6%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 업종이 4.6%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에서 9월 추가 금리인상을 단…
08-13
경제
지난 5월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월간 기준 0.6%로 지난 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8일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성장률이 전달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
07-29
경제
캐나다 경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캐나다 통계청은 5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달 대비 0.6%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0.2%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n…
07-29
정치
연방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언급을 통해 국내에서 오랫…
07-08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