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 내게는 득일까 실일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14:10 조회 : 5262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으로까지 폭락함으로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잠시 회복되는가 했던 루니화는 다시 올해 5월 5일에는 72.5센트로 크게 떨어짐으로서 약세현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캐나다 달러는 거의 5퍼센트나 가치가 상승할 정도로 다시 강세로 전환된 상태이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뒤에도 루니화의 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캐나다 달러의 강세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받게 되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을까?

경제구조상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손해를 입는 사람도 존재하게 된다.

외국의 자산이나 외국 투자상품을 많이 소유한 사람은 루니화가 약세를 기록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톡톡한 재미를 본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따라서, 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현 단계는 투자하기 바람직하지 않은 시기로 간주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조적 투자에서 손을 떼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달러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국제유가가 오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오르고 유가가 하락하면 루니화의 가치도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루니화의 강세가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6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수입물품의 단가를 낮춤으로써 물가를 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캐나다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의류 등을 주로 수입물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루니화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에는 이들 제품들의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루니화의 강세는 해외여행의 비용을 줄여주는 순작용을 만들어낸다.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루니화의 약세로 인해 해외이용 경비가 크게 치솟은 것을 경험한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루니화의 강세는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반가운 존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와 해외여행객의 수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 8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로써미국을 찾는 캐나다인의 수는 3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시기는 정확히 루니화의 약세가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크로스보더 쇼핑객들의 수도 줄고 쇼핑액수 역시도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캐나다 달러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에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캐나다인이 미국에서 구입한 물품의 액수가 거의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루니화의 가치가 외국물품 구입현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캐나다 달러의 상승은 또한 외국인이 캐나다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보다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값 안정화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집값이 폭등한 데에는 루니화의 가치가 낮아져서 외국인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캐나다 집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 제이슨 히스: 토론토, '오브젝티브 파이낸셜 파트너스' 소속 공인 재정설계사 겸 소득세 전문가]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5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지난 한 달 동안에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 대비 80센트 선으로 치솟을 정도로 급등한 가운데 이로 인해 최근에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
08-04
경제
지난 몇 년 동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앨버타주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앨버타주의 올해 국…
08-0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정치
연방 중앙은행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이후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6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언급을 통해 국내에서 오랫…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자동차 판매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프레리 3주(앨버타, 새스캐처완, 매니토바)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와 원자재 …
07-08
경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침체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주된 동력 중 하나가 낮은 이자율이었다고 분석한다. 국제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
07-08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경제
캐나다 오일샌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올리기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에서 3번째로 석유 매장량이 …
07-01
경제
국내경제 성장세에 고무,‘저금리 시대' 마침표 찍는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다음달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28일 유럽을 방문한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2…
07-01
경제
건국 150주년을 맞아 정유업계에 ‘캐나다 데이의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29일 기름값 비교 사이트 개스버디에 따르면 캐나다 데이 연휴만을 놓고 봤을 때 전국의 기름값이 7년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
07-01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경제
최근 연방 중앙은행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국내 기준금리가 조만간 오르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의 스…
06-24
경제
[6월 23일, 유가 동향] 주초 20년 간 최대 낙폭 기록 후, 유가 반등 ​ 주초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노력에도&nb…
06-24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여파로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가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한때 1.3209캐나다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2월 말…
06-17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경제
GDP 3.7% 성장, 미국 1.2%의 3배 기록해 2010년 이후 최고  에너지 산업 침체 탈출 및 주택 시장 열기, 가계 소비 부채질 결과  스코샤 캐피털, "GDP 4%선 성장에서 집값 폭락 우려는 지나쳐" 트럼프 무역정책 불…
06-03
이민/교육
'트럼프 효과' 등 정치적 원인보다, 루니 약세 등 경제적 요인 더 커  비싼 국제학생 학비 감안해도, 미국 학비가 배 이상 비싸  유학생 급증, 이민자 수 증가에도 영향 미칠듯 루니화의 약세와 도널드 트…
06-03
경제
연방 중앙은행, 2009년 이후 경기 부양 위해 1% 이하 금리 유지 중  밴쿠버 및 토론토, 초저금리 기간 동안 집값 두 배 뛰어 낮은 금리, 모기지 뿐 아니라 소비자 부채 감각 둔하게 만들어   경기 침체 또는 …
05-26
경제
전기차 증가 및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비용 대폭 감소, 석유산업 위협  국내 오일샌드 업체, 오일값 폭락 후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 직면 국제 에너지국, 중국 및 인도 전기차 수요 증가로 석유수요 감소 가능 …
05-26
사회/문화
청년층 47%, 장년층 40% 및 자영업자 70%, 수입 불안정  청년층 '취업난', 자영업자 및 계절 노동자 '수입 불규칙' 경제구조의 지식산업화로 단순 노동자 입지 위축, 근본 해결책 필요 국내 밀레니엄 세대(18~24세)…
05-20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