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6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 내게는 득일까 실일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14:10 조회 : 5364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으로까지 폭락함으로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잠시 회복되는가 했던 루니화는 다시 올해 5월 5일에는 72.5센트로 크게 떨어짐으로서 약세현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캐나다 달러는 거의 5퍼센트나 가치가 상승할 정도로 다시 강세로 전환된 상태이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뒤에도 루니화의 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캐나다 달러의 강세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받게 되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을까?

경제구조상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손해를 입는 사람도 존재하게 된다.

외국의 자산이나 외국 투자상품을 많이 소유한 사람은 루니화가 약세를 기록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톡톡한 재미를 본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따라서, 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현 단계는 투자하기 바람직하지 않은 시기로 간주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조적 투자에서 손을 떼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달러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국제유가가 오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오르고 유가가 하락하면 루니화의 가치도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루니화의 강세가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6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수입물품의 단가를 낮춤으로써 물가를 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캐나다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의류 등을 주로 수입물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루니화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에는 이들 제품들의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루니화의 강세는 해외여행의 비용을 줄여주는 순작용을 만들어낸다.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루니화의 약세로 인해 해외이용 경비가 크게 치솟은 것을 경험한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루니화의 강세는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반가운 존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와 해외여행객의 수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 8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로써미국을 찾는 캐나다인의 수는 3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시기는 정확히 루니화의 약세가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크로스보더 쇼핑객들의 수도 줄고 쇼핑액수 역시도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캐나다 달러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에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캐나다인이 미국에서 구입한 물품의 액수가 거의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루니화의 가치가 외국물품 구입현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캐나다 달러의 상승은 또한 외국인이 캐나다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보다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값 안정화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집값이 폭등한 데에는 루니화의 가치가 낮아져서 외국인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캐나다 집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 제이슨 히스: 토론토, '오브젝티브 파이낸셜 파트너스' 소속 공인 재정설계사 겸 소득세 전문가]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5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6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경제
국내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들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연방 중앙은행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총…
07-08
사회/문화
중산층 및 부유층 응답자 1/3, "집값 부담 커" 일을 하는 저소득층(워킹 푸어)의 절반은 터무니 없이 비싼 집값 때문에 집장만은 이번 생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라고 자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사회/문화
이중 국적자, 국내 입국 시 캐나다 여권 필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국민들의 캐나다 여권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10일부터 연방 정부는 캐나다 국적 외 타국가 국적을 보유 중인 이중…
07-01
경제
캐나다 달러 강세 및 렌트비 높아, 토론토 제치고 1위 차지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가 물가가 치솟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
06-24
경제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와 비씨주의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인해 올해 1사분기에 보통 사람들의 주택 구매가 훨씬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스자딘스'가 발표한 해…
06-24
경제
캘거리는 7위, 1침실 임대료 $1,050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여전히 밴쿠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위를 차지한 토론토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06-24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경제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집단소송 끝에 법정 외 합의 향후 국내에서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때, 결제 수수료(surcharge)가 부과될 수 있다. 두 신용카드 회사는&nb…
06-17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경제
GDP 3.7% 성장, 미국 1.2%의 3배 기록해 2010년 이후 최고  에너지 산업 침체 탈출 및 주택 시장 열기, 가계 소비 부채질 결과  스코샤 캐피털, "GDP 4%선 성장에서 집값 폭락 우려는 지나쳐" 트럼프 무역정책 불…
06-03
사회/문화
토론토 및 밴쿠버, 몇 년 이내 소수 민족이 인구 과반 넘을듯  2036년, 소수민족 인구 현재보다 두 배 증가 예측 소수민족 최다 도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전망  빅토리아, 켈로우나, …
06-03
이민/교육
연방 기술직 이민 부문별 선발 실시, EE 점수 커트라인 199점 불과  쿡, 미캐닉, 카펜터 등, 한인 이민 신청자 주요 직군 포함돼 기대 상승  파격 선발 단행 배경, 국내 노동시장 요식업 종사자 부족 현상 분…
06-03
이민/교육
새 규정 작년 11월부 시행, 이중국적자 입국 시 여권 항상 소지해야   이중국적자 여권 신청 폭주, 발급 기간 두 배 이상 지연  65세 이상 이중국적 한국인, 새 규정 적용 대상 포함 국내 이중국적자들이 새…
06-03
사회/문화
컨퍼런스보드, '2017년 투숙객 전망 보고서' 발표  국내 관광 경기, 밴쿠버 주도하고 앨버타 회복할 것  캘거리 신규 직항 노선 추가 및 에드먼턴 라저스 플레이스 효과  올해 전국에서 …
05-26
정치
첨단기술 분야 매출 연 260억 달러, 국가 경제 큰 부분 차지 총리, 버나비 방문 전 MS 사장 및 워싱턴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첨단기술 기업 지도자들, 총리와 첨단기술 분야 지원 방안 협의 5월 셋째주에 메트로 …
05-26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