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8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 내게는 득일까 실일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01 (토) 14:10 조회 : 5348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57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으로까지 폭락함으로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잠시 회복되는가 했던 루니화는 다시 올해 5월 5일에는 72.5센트로 크게 떨어짐으로서 약세현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캐나다 달러는 거의 5퍼센트나 가치가 상승할 정도로 다시 강세로 전환된 상태이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뒤에도 루니화의 상승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캐나다 달러의 강세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받게 되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을까?

경제구조상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손해를 입는 사람도 존재하게 된다.

외국의 자산이나 외국 투자상품을 많이 소유한 사람은 루니화가 약세를 기록하는 것이 유리해진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몇 년 동안이나 캐나다 달러의 약세로 인해 톡톡한 재미를 본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따라서, 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현 단계는 투자하기 바람직하지 않은 시기로 간주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조적 투자에서 손을 떼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달러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국제유가가 오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오르고 유가가 하락하면 루니화의 가치도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루니화의 강세가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6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수입물품의 단가를 낮춤으로써 물가를 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캐나다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의류 등을 주로 수입물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루니화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에는 이들 제품들의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루니화의 강세는 해외여행의 비용을 줄여주는 순작용을 만들어낸다.

지난 몇 년 동안이나 루니화의 약세로 인해 해외이용 경비가 크게 치솟은 것을 경험한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루니화의 강세는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반가운 존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의 가치와 해외여행객의 수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의 수가 일년 전에 비해 8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로써미국을 찾는 캐나다인의 수는 3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시기는 정확히 루니화의 약세가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크로스보더 쇼핑객들의 수도 줄고 쇼핑액수 역시도 하락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캐나다 달러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에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캐나다인이 미국에서 구입한 물품의 액수가 거의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루니화의 가치가 외국물품 구입현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캐나다 달러의 상승은 또한 외국인이 캐나다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보다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값 안정화에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 동안 집값이 폭등한 데에는 루니화의 가치가 낮아져서 외국인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캐나다 집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제 루니화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칼럼니스트, 제이슨 히스: 토론토, '오브젝티브 파이낸셜 파트너스' 소속 공인 재정설계사 겸 소득세 전문가]

3d00e7aa1d8d3c75935b8feb8078e362_1498825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변하는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
05-1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경제
올해 캐나다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해 직원들에게 큰 액수의 보너스가 지급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6대 대형 시중은행들은 총 143억 …
12-12
사회/문화
작년 1월 이래 "정보 내용·영상물 등 오류 정정" 규정 따라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11-10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사회/문화
지난 주말 밤에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임대한 유-하울 트럭으로 다운타운을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치는 광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토요일 밤에 번잡한 거리에서 무고한 보…
10-07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경제
밴쿠버 다수 테크기업, 1일 5시간 근무, 고급 승용차, 무제한 휴가, 최상의 의료혜택 제공 등을 채용 특전으로 제시 미국 아마존이 밴쿠버 등 캐나다 지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엔지니어, DB엔지니어와 관리자…
09-01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경제
지난 한 달 동안에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 대비 80센트 선으로 치솟을 정도로 급등한 가운데 이로 인해 최근에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
08-04
사회/문화
실직 때문에 여자친구와 결혼이 취소될까 우려한 캐나다의 30대 남성이 “사실을 말하라”고 설득한 어머니와 형들을 석궁으로 살해했다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최소 25년 후에나 가석방 자격이 주…
08-03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사회/문화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연못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가 익사했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 사는 크리스티나 막시모바(14)가 지난 21일 오후 이웃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연못에 뛰어들자 구조를 위해 뒤쫓아 물…
07-29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사회/문화
이중 국적자, 국내 입국 시 캐나다 여권 필요 해외에 체류 중인 일부 국민들의 캐나다 여권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10일부터 연방 정부는 캐나다 국적 외 타국가 국적을 보유 중인 이중…
07-01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