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체인 시어스 캐나다가 경영난으로 전국의 매장 59곳을 닫고, 직원 2천9백 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시어스 캐나다는 본사 직영 매장 20곳을 비롯해 자회사인 시어스홈, 시어스홈타운, 시어스아울렛 39곳을 폐쇄할 예정이며, 사무직 500명과 파트타임 직원들을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시어스 캐나다는 지난 수년 간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경영난이 심화돼 지난 한 해에만 주가가 80% 이상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라인 중심의 업체들이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체질 개선에 실패한 대표적 케이스”라며, “앞으로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경영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매업계 쌍두마차인 월마트와 아마존의 경쟁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미국의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를 사들이면서 식료품 유통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