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
한국과 캐나다가 양국 정부 간 전략대화(Strategic Dialogue) 정례화에 합의했다.
외교통상부는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부장관이 존 베어드 캐나다 외교통상부장관과 가진 외교장관 회담에서 그간 정부간 정례 협의채널을 국장급에서 차관보급으로 격상해 양자현안,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하는 전략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수교 50주년 계기 양국관계 발전 방안, △FTA 문제,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강화방안, △전반적 인적 교류 확대, △지역 이슈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 그간 특별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양국관계가 안정적으로 확대 발전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Public Diplomacy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양국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협의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원만한 진정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FTA가 양국에 호혜적인 방식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양국 장관은 에너지·자원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그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성환 장관은 베어드 장관과 함께 국립전쟁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렸다.
이번 김 장관의 캐나다 공식 방문은 2007년 이후 외교장관으로서 첫 방문으로 내년 양국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이뤄졌다.
외교부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과 중견국간 협력의 제도적 틀을 구축하고,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