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10대 소녀가 연못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가 익사했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 사는 크리스티나 막시모바(14)가 지난 21일 오후 이웃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연못에 뛰어들자 구조를 위해 뒤쫓아 물에 들어갔다가 숨졌다.
막시모바는 수영에 능숙했지만, 연못 속의 수초와 펄에 몸이 감기는 바람에 개에 접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변의 이웃 주민들이 그를 구하려 했으나 역시 심한 연못의 장애 때문에 구조에 실패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고 방송은 전했다.
구조대는 신고를 받은 지 6분 만에 출동해 4분 후 막시모바를 연못에서 끌어낸 뒤 응급조치를 취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다음 날 아침 끝내 사망,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