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월간 기준 0.6%로 지난 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8일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성장률이 전달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0.2%를 3배 능가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실적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이래 최대치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캐나다달러화 가치 상승을 가속화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달러화는 이날 1캐나다달러 당 전날보다 미화 기준 0.5센트 오른 80.34센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 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 분석가는 "성장률 수치가 한마디로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성장은 전달보다 7.6% 증가한 석유 가스 부문 실적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조업이 1.1% 성장하고 금융보험과 소매 부문이 각각 0.9%, 도매업 실적도 0.7%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을 연율 기준 3.5%로 예상, 지난 7월 중앙은행 전망치 3.0%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성장률도 연초 전망치보다 1%포인트 높은 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