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2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자산은 증가했지만, 가구 부채 높아져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7-29 (토) 16:45 조회 : 4020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1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의 가구 부채가 매우 높다는 경고성 자료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구 부채가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캐나다인의 순자산의 규모가 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에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표한 가구부채와 정부부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가구부채는 지난 1990년의 3,570억 달러에서 2016년에는 2조 달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에 캐나다 가구의 자산은 2조 2천억 달러에서 12조 3천억 달러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의 저자이자 프레이저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기도 한 리비도 미 마테오 레이크우드 대학 교수는 “가구부채의 증가규모만 볼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막상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면 캐나다 가구의 부채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을 분석해보면 캐나다인들은 부채를 통해 오히려 순자산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1990년에서 2016년 사이에 정부가 보유한 순 부채의 규모는 4천억 달러에서 9,7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디 마테오씨는 “위선이라는 말을 쓰기에는 좀 그렇지만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쓴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연일 경고의 말을 하면서도 막상 정부의 부채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은 부채를 갚는 것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설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빚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특히 캐나다 가구가 보유한 전체 가구부채의 약 3분의 2가 이자율이 낮은 모기지 부채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따라서 부채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가구가 보유한 부채 중에서 29퍼센트는 소비자 대출금이며 5퍼센트는 기타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캐나다 소비자들의 가용소득대비 부채의 규모는 약 170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0년의 90퍼센트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디 마테오씨는 이처럼 부채가 늘어난 이유는 낮은 금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990년에서 지난해 사이에 무려 13퍼센트나 낮췄다”고 말하며 금리가 낮아져서 돈을 빌리는 데 따른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캐나다 가구들이 더 많은 돈을 빌린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디 마테오씨는 부채의 규모는 늘었지만 부채로 인한 가구의 부담은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으로 1990년에는 가구들이 이자를 갚기 위해 전체 가용소득의 11퍼센트를 지출했지만 지난해에는 해당 비율이 6퍼센트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2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경제
지난해 12월에 캐나다의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
01-20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