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5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갈림길에 선 BC LNG 사업, 어떻게 되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03 (목) 23:39 조회 : 4870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1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셰일 오일 및 가스 지대이며, 최근 셰일가스전에서 급속한 생산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 리버 광구와 함께 캐나다 연간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몬트니 지역의 가스자원 매장량은 천연가스의 경우 127억 bbl, 천연가스가 4274 ToF에 이른다.

반면 BC 서부 LNG 수출 터미널건설 프로젝트는 18개 사업계획 승인이후, 기존 투자기업들까지 사업을 철회하는 등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5일에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가 인도와 캐나다를 잇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프로젝트 철회를 발표했으며, 7월 현재 스콰미시 지역 우드피브르 LNG 프로젝트만이 유일하게 진행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BC 서부해안 LNG 수출시설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이들이 손을 뗀 가장 큰 이유는 운송비용이었다.

생산지에서 서부해안까지 가스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쉘과 페트로나스가 제안한 것 같은 투 트레인 LNG 액화처리 공장의 경우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만 250억에서 300만달러에 육박한다.

결국 BC는 저렴한 LNG 생산비용에도 불구하고 서부해안까지 발생하는 운송비용 부담 때문에 수출터미널 건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현재 BC LNG의 유통경로는 미국 걸프 코어스 공장에서 처리돼 맥시코로 보내진다. 북미 지역에는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 시설이 갖춰져 생산된 가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다.

캐나다 에너지 생산기업 페인티드 포니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업체들은 캐나다 생산업체로부터 가스를 2.50달러/MMBtu의 가격에 구매, 멕시코에 3.50달러/MMBtu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기업 체니에르 에너지는 이미 앨버타 인근 몬트니 지역의 LNG 생산업체와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BC 지역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가에너지보드(NEB)는 BC LNG 생산 프로젝트의 강점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 가스와 아시아 시장 근접성, 낮은 기온으로 가스액화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등을 든다.

그러나 높은 자본비용에 낮은 LNG 가격으로 인한 기업 이윤감소와 미국 업체와의 경쟁, 정부 사업승인 기간 지연, 생산자에게 불리한 세금 시스템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은 수출터미널로 언제든지 변경 가능한 기존 LNG 수입 터미널과 기존 북미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리한 세금제도를 갖추고 있어 결국 BC의 LNG 생산은 과거 앨버타 지역에서 직면한 것과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을 벗어난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이 지역 에너지 사업의 큰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LNG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시장의 LNG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22019년 또는 늦어도 2020년까지 신규 LNG 프로젝트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 세계 가스수요가 향후 5년간 연간 1.6%씩 증가할 것이며 중국이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재 6%인 천연가스 비중을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나,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수요는 호주와 카타르에서 선점할 수도 있다.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크게 반등....WTI 48.75달러

국제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48.75달러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 25일 1주일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0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의 이후 대미 원유 수출량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으며, 캐나다 석유업계 역시 대미 원유 수출을 최대 1일 66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원유 재고량이 더 줄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며, 원유시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비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연준(FRB), 기준금리 동결...소비자물가 둔화 우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근거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실업률이 4.4%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은 살아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FRB에서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상당수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 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이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향후 더 저렴한 가격을 노리고 구매를 늦출 경우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5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사회/문화
2016 인구센서스 캐나다의 1인 가구가 각종 가족 유형 중 역대 처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일 지난해 실시한 인구센서스 결과 분석을 통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28.2%…
08-03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사회/문화
모르몬교에서 분리된 교단의 전 교주 2명이 캐나다에서 일부다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피고인 윈스턴 블랙모어(60)는 25명 여성과 결혼해 145명의 자녀를 뒀다. 제임스 올러(53)는 5명과 결혼했으며, 자녀…
07-29
이민/교육
영어 시험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시민권 신청이 반려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일간지 '스타'는 이같이 보도하고 지난달 연방 자유당 정…
07-08
사회/문화
기업 평가 기관인 '평판 연구소(Reputation Institute)' 2017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나라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캐나다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
07-08
사회/문화
연방 중앙은행은 국내 산업계의 생산성이 지난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하며, 기업들은 향후 매출이나 투자, 그리고 고용 등과 같은 주요 분야에 있어서 모두 역사적 평균 수준을 넘는 우수…
07-08
경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침체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주된 동력 중 하나가 낮은 이자율이었다고 분석한다. 국제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
07-08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정치
지난 6월 29일에 열린 비씨주 의회에서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이 현 여당인 자유당(Liberals)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킴으로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물러나고 존 호건 신민당 대표가 새로운 수상의 자…
07-08
정치
연방 정부는 지난 29일 '캐나다 자유거래협정(CFTA: Canadian Free Trade Agreement)'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인 7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CFTA는 캐나다 각 주 사이…
07-01
사회/문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가 정체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여론조사 전문 기업 입소스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설문에서 “캐나다를 한 단어로 …
07-01
경제
국내 최대의 시중은행인 RBC가 450명의 직원들을 정리 해고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RBC는 주로 본사가 위치한 토론토 지역의 지점들을 대상으로 직원들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BC…
07-01
사회/문화
연구 보고서, “인구 고령화로 암 환자 증가 추세" 국민 절반 이상이 평생에 걸쳐 한 번은 암에 걸릴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 '캐나다 암 협회(CCS)'가 발표한 연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암…
06-24
경제
캐나다 달러 강세 및 렌트비 높아, 토론토 제치고 1위 차지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가 물가가 치솟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
06-24
경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국내 시장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 위해 더 많은 국내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구체적으로 토론토의 비즈니스 센터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더욱 …
06-24
경제
[6월 23일, 유가 동향] 주초 20년 간 최대 낙폭 기록 후, 유가 반등 ​ 주초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노력에도&nb…
06-24
정치
캐나다에서 성전환자(트랜스젠더)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상원은 성전환자 보호를 위한 개정 입법안을 표결에 부쳐 출석 의원 81명 가운데 67명의 찬성으…
06-17
사회/문화
피해자 성적 수치심 여부가 성희롱 기준, 가능한 업무 대화만 해야 제 3자 통해 복장에 대한 의견 전달, 성희롱 될 수 있어 조심해야  "치마가 너무 짧은 거 아닌가?"설령 그렇게 보여도 아예 말을 꺼내지 …
06-03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