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갈림길에 선 BC LNG 사업, 어떻게 되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03 (목) 23:39 조회 : 5705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1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셰일 오일 및 가스 지대이며, 최근 셰일가스전에서 급속한 생산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 리버 광구와 함께 캐나다 연간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몬트니 지역의 가스자원 매장량은 천연가스의 경우 127억 bbl, 천연가스가 4274 ToF에 이른다.

반면 BC 서부 LNG 수출 터미널건설 프로젝트는 18개 사업계획 승인이후, 기존 투자기업들까지 사업을 철회하는 등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5일에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가 인도와 캐나다를 잇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프로젝트 철회를 발표했으며, 7월 현재 스콰미시 지역 우드피브르 LNG 프로젝트만이 유일하게 진행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BC 서부해안 LNG 수출시설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이들이 손을 뗀 가장 큰 이유는 운송비용이었다.

생산지에서 서부해안까지 가스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쉘과 페트로나스가 제안한 것 같은 투 트레인 LNG 액화처리 공장의 경우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만 250억에서 300만달러에 육박한다.

결국 BC는 저렴한 LNG 생산비용에도 불구하고 서부해안까지 발생하는 운송비용 부담 때문에 수출터미널 건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현재 BC LNG의 유통경로는 미국 걸프 코어스 공장에서 처리돼 맥시코로 보내진다. 북미 지역에는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 시설이 갖춰져 생산된 가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다.

캐나다 에너지 생산기업 페인티드 포니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업체들은 캐나다 생산업체로부터 가스를 2.50달러/MMBtu의 가격에 구매, 멕시코에 3.50달러/MMBtu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기업 체니에르 에너지는 이미 앨버타 인근 몬트니 지역의 LNG 생산업체와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BC 지역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가에너지보드(NEB)는 BC LNG 생산 프로젝트의 강점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 가스와 아시아 시장 근접성, 낮은 기온으로 가스액화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등을 든다.

그러나 높은 자본비용에 낮은 LNG 가격으로 인한 기업 이윤감소와 미국 업체와의 경쟁, 정부 사업승인 기간 지연, 생산자에게 불리한 세금 시스템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은 수출터미널로 언제든지 변경 가능한 기존 LNG 수입 터미널과 기존 북미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리한 세금제도를 갖추고 있어 결국 BC의 LNG 생산은 과거 앨버타 지역에서 직면한 것과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을 벗어난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이 지역 에너지 사업의 큰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LNG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시장의 LNG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22019년 또는 늦어도 2020년까지 신규 LNG 프로젝트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 세계 가스수요가 향후 5년간 연간 1.6%씩 증가할 것이며 중국이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재 6%인 천연가스 비중을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나,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수요는 호주와 카타르에서 선점할 수도 있다.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크게 반등....WTI 48.75달러

국제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48.75달러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 25일 1주일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0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의 이후 대미 원유 수출량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으며, 캐나다 석유업계 역시 대미 원유 수출을 최대 1일 66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원유 재고량이 더 줄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며, 원유시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비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연준(FRB), 기준금리 동결...소비자물가 둔화 우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근거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실업률이 4.4%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은 살아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FRB에서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상당수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 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이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향후 더 저렴한 가격을 노리고 구매를 늦출 경우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4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사회/문화
지속되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올해 알버타주 남부 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이 최대 20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의 농업 및 임업 전문가인 닐 왜틀리씨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농작물들이 죽…
08-14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정치
저스틴 트루도 연방 총리가 7일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이번 회의가 그의 외교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
07-08
사회/문화
2017년은 캐나다 연방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년 내내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었지만, 7월 1일인 캐나다의 건국 기념일에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다운타…
06-28
사회/문화
캐나다 데이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캐나다 연방 150주년인 올해도 어김 없이 다운타운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질 예정이랍니다. 캘거리에서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 100…
06-28
경제
부동산 취득세 없는 농지, 외국인 특별세 적용 안 돼 투기수단 변질   작년 7월 외국인 특별세 도입 후, 거래 두 배 급등 및 땅값 30% 상승 현재 거래량 평균 수준 복귀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요지부동  …
06-02
경제
55~64세 연령층 절반 모기지 등 빚 보유, 은퇴자 30% 빚쟁이  집값 폭등지역 일부 노년층, 다운사이징 통한 여유자금으로 노후 즐겨 몬트리얼 은행(BMO)에 따르면, 은퇴 후 한해 생활비는 평균 2만8천 달러에서 3…
05-20
사회/문화
5 스트릿 사우쓰 웨스트(5th Street S.W)의 CPR 철로를 가로지르는 지하도에 설치된 2만5천 달러짜리 자전거 통행량 카운터에 숫자가 마침내 카운팅 용량의 최대 한계치를 찍었다. 올해가 끝나기 68일 전인 지난 25…
11-05
사회/문화
올해 4살인 '미카 존스(Micah Jones)'는 스스로 세발 자전거를 타기에 앞서 오래전부터, 엄마 자전거 위의 보조 안장에서 엄마랑 자전거를 함께 …
10-07
사회/문화
캘거리 대학 피트니스 센터의 탈의실은 여성 또는 남성용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성 중립자(성별을 정의하지 않는 개인​: Gender-Neutral)'를 위한 전용 탈의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캘거리 대학의 학생 등록…
08-11
사회/문화
지난 7월, 너무 잦은 비 탓에 캘거리의 올 여름 도로 포장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시 당국이 심기일전하여 작업에 박차를 가하려 하지만, 이미 더 많은 비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게다가, 이런 식…
08-11
정치
캘거리시는 다운타운에있는 5번 애버뉴를 상시 양방향 도로로 유지하는 것이 교통흐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따라서, 올가을부터 5번 애버뉴는 시당국이 목표한 것처럼 언제나 양방향 도로로 …
08-04
사회/문화
이번에 시행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캘거리시는 계속해서 자전거, 대중교통 및 보행자 기반 시설에 투자하고 있지만, 캘거리 통근자들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자가용 운전으로 출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
08-04
정치
캘거리 교통 당국은 '크로우차일드(Crowchild)' 트레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선 초기 작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그에 대한 준비 및 공공 참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당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쓰웨스트(…
07-29
이민/교육
- 퀘벡 기술이민 신청, 전용 웹사이트 개설 - 점수순 접수가 아니라, 선착순이라 인기 폭발 퀘벡 주정부가 기술 이민 신청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해 접수에 앞서 신청서 등록을 받는다.지난 7일 목요일 퀘벡주 …
07-15
정치
‘다운타운 협회(the Downtown Association)’가 지난 주말 자전거 도로가 다운타운 상권에 끼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비난하고 난 후, 넨시 시장은 그것을 순전히 …
06-16
사회/문화
9만 명이 서둘러 빠​져나간 도시에서 전기 및 가스 서비스를 재개하는 일은 쉽지 않다. 5월 초 포트 맥머리에서 9만명이 빠져나갔을 때, 그들이 남기고 떠난 것은 집과 생활 뿐만 아니라, 다시 재가동되어야 하는…
06-03
정치
현재 캘거리 시청은 '캘거리 트랜짓(Calgary Transit)'의 '환승 주차장(park-and-rides)'을 보강하기 위해서 업계와 더 낳은 제휴를 꾀하고 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쇼핑센터의 주차 전용건물은 주말에도 주차가 가능하지…
05-27
이민/교육
저소득층, 생계 해결 벅차 가입 힘들어  고소득층이 연방정부의 '교육적금 제도(RESP)'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거의 독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도는 주로 중산층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대학 진…
05-06
목록
 1  2  3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