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갈림길에 선 BC LNG 사업, 어떻게 되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03 (목) 23:39 조회 : 5072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1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한 셰일 오일 및 가스 지대이며, 최근 셰일가스전에서 급속한 생산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 리버 광구와 함께 캐나다 연간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몬트니 지역의 가스자원 매장량은 천연가스의 경우 127억 bbl, 천연가스가 4274 ToF에 이른다.

반면 BC 서부 LNG 수출 터미널건설 프로젝트는 18개 사업계획 승인이후, 기존 투자기업들까지 사업을 철회하는 등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5일에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가 인도와 캐나다를 잇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프로젝트 철회를 발표했으며, 7월 현재 스콰미시 지역 우드피브르 LNG 프로젝트만이 유일하게 진행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BC 서부해안 LNG 수출시설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투자했으나 이들이 손을 뗀 가장 큰 이유는 운송비용이었다.

생산지에서 서부해안까지 가스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쉘과 페트로나스가 제안한 것 같은 투 트레인 LNG 액화처리 공장의 경우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만 250억에서 300만달러에 육박한다.

결국 BC는 저렴한 LNG 생산비용에도 불구하고 서부해안까지 발생하는 운송비용 부담 때문에 수출터미널 건설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현재 BC LNG의 유통경로는 미국 걸프 코어스 공장에서 처리돼 맥시코로 보내진다. 북미 지역에는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 시설이 갖춰져 생산된 가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다.

캐나다 에너지 생산기업 페인티드 포니 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업체들은 캐나다 생산업체로부터 가스를 2.50달러/MMBtu의 가격에 구매, 멕시코에 3.50달러/MMBtu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기업 체니에르 에너지는 이미 앨버타 인근 몬트니 지역의 LNG 생산업체와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BC 지역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가에너지보드(NEB)는 BC LNG 생산 프로젝트의 강점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 가스와 아시아 시장 근접성, 낮은 기온으로 가스액화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등을 든다.

그러나 높은 자본비용에 낮은 LNG 가격으로 인한 기업 이윤감소와 미국 업체와의 경쟁, 정부 사업승인 기간 지연, 생산자에게 불리한 세금 시스템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은 수출터미널로 언제든지 변경 가능한 기존 LNG 수입 터미널과 기존 북미 가스 파이프라인 시스템, 유리한 세금제도를 갖추고 있어 결국 BC의 LNG 생산은 과거 앨버타 지역에서 직면한 것과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을 벗어난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이 지역 에너지 사업의 큰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2024년까지 LNG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 시장의 LNG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22019년 또는 늦어도 2020년까지 신규 LNG 프로젝트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 세계 가스수요가 향후 5년간 연간 1.6%씩 증가할 것이며 중국이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재 6%인 천연가스 비중을 2020년까지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나,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수요는 호주와 카타르에서 선점할 수도 있다.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크게 반등....WTI 48.75달러

국제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48.75달러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 25일 1주일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0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의 이후 대미 원유 수출량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으며, 캐나다 석유업계 역시 대미 원유 수출을 최대 1일 66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원유 재고량이 더 줄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며, 원유시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비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연준(FRB), 기준금리 동결...소비자물가 둔화 우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근거로 기준금리를 현행 1.00%~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RB는 실업률이 4.4%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은 살아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나치게 낮다고 설명했다.

FRB에서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상당수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는 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이 계속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향후 더 저렴한 가격을 노리고 구매를 늦출 경우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의 제조업 매출이 558억 달러로 1.9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교통장비 산업이 매우 큰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의 경기를 잘 나타…
04-26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경제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
04-06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경제
지난해 하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캐나다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12월에 기록적인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데 이어 GDP 성장률 역시도 6개월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할 …
02-08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이 캐나다의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캐나다 달러는 내년에 강세를 보일 …
01-08
경제
최근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5년 동안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지출이 하락하고 주거용 …
01-07
경제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가 0.5센트 이상 폭락하는 큰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수요일에 중앙은행이 경제부진과 각종 위협요인들을 제시하며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많은 경제…
12-12
경제
세계에서 신흥국가들을 위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에너지 대국인 캐나다는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경쟁국들에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제안…
11-21
사회/문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캘거리 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캘거리의 사무실 공실…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경제
지난 몇 달 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캐나다 달러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실제로 한 때 미화 대비 83센트 가까이까지 폭등했던 캐나다 달러는 최근에 81센트 선으로 물러선 상태인데 일부 경…
09-26
경제
최근에 발표된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캐나다의 일일 석유생산량이 500만 배럴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주요 석유생산국들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인 것으로 분석…
09-26
경제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약 3분의 1은 중앙은행이 최근에 금리를 인상한 것이 자신들의 재정에 타격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의 3 정도는 지난 3년 동안에 생활…
09-08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경제
캐나다의 6월 산업상품 및 원자재 가격지수(IPPI)가 전월대비 1.0%, 원자재 가격지수(RMPI)도 3.7%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가솔린(-4.0%), 디젤(6.1%), 경등유(-5.6%) 등 에너지 및 석유제품이 4.1% 하락해 2016년 2월 이후 …
08-13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