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에서는 1만 4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국내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인 고용률에 있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8개월 연속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9년 전에 경제위기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전반적인 고용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확인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전국실업률은 6.3퍼센트로 0.2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달에 캐나다에서는 10,900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로써 5월의 54,500개와 6월의 45,300개에 이어 고용시장의 플러스 성장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7월 한 달에 35,1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늘어난 대신에 파트타임 일자리는 24,3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일년 전과 비교할 때 캐나다의 취업자 수는 388,000명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이 중에서도 풀타임 일자리가 354,000개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용률이 호조를 보인 것과는 달리 캐나다의 무역수지는 적자규모가 크게 증가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같은 날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6월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36억 달러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몬트리올 뱅크 캐피탈 마켓의 거시경제학자인 벤자민 라이츠씨는 금속과 금의 수출이 특히 크게 많이 감소됐으며 유가가 하락한 것도 무역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출은 465억 달러로 4.3퍼센트가 하락한 가운데 금속과 광물의 수출은 14.9퍼센트가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수입은 501억 달러로 0.3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통계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거의 7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한 뒤에 발표된 주요 경제수치이다.
고용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도매와 소매업의 경우에는 2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늘어났으며 정보, 문화,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분야에서는 1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조업 분야에서는 1만 8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제조업 분야의 고용상황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는 3만 2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특히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에서 해당 분야의 실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적으로 볼 때 온타리오주와 마니토바주의 경우 일자리가 각각 2만 6천개와 4천 8백개가 증가된 반면에 알버타주에서는 1만 4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뉴펀랜드는 5,300개, 그리고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1천개의 일자리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