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공식적인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늘어나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3 (일) 23:56 조회 : 3799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커플에게 결혼을 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이들은 항상 너무 바쁘다거나 혹은 결혼에 쓰일 돈으로 차라리 멋진 휴가를 가겠다는 등의 답변을 한다.

58세의 가우빈씨는 “정서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굳이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내 삶에 있어서 달라지는 부분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통계청의 자료를 포함한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가우빈씨와 자우빈씨 커플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배니어 가족연구소에 근무하는 노라 스핑크스씨에 따르면 이처럼 결혼하는 사람의 수가 감소하는 주된 이유는 커플들로 하여금 결혼을 할 것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압력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제안됐다.

이러한 전통적인 압력들로는 종교적인 신념이나 혼외정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해당되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그 세력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핑크스씨는 게다가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결혼적령기에 해당되는 청년들 중 상당수가 이혼율이 매우 높았던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혼하거나 별거한 부모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결혼을 기피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인으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비록 공식적인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이 상대에 대한 의무나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스핑크스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것이 파트너에 대한 장기적인 책임관계를 회피하는 것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또한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커플들의 경우에도 결혼시기를 늦추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퀘벡주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2016년을 기준으로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33.4세, 여성은 31.9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71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7.8년, 그리고 여성은 8.5년이 증가된 수치이다.

또한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에도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결혼 및 이벤트 전문 플래너인 카타윤 카타미씨는 고객들 중의 대부분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연령대라고 말하며 이들은 대부분 이미 동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상당수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교회에서 결혼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으며 대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비종교적인 방식의 축하연을 한다고 덧붙였다.

가우빈씨는 각각 35세와 27세, 그리고 25세인 3명의 자녀들 중에서 아무도 지금까지 결혼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은 자녀들의 선택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핑크스씨는 앞으로는 가족에 대한 정의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만나서 결혼해서 함께 살고 자녀를 보유한 전통적인 관점의 가족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사회구성원들도 가족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역사를 통해 볼 때 가족이란 가장 시대의 흐름에 빨리 적응하는 사회적 단위였다. 따라서 앞으로도 가족이라는 시스템은 바뀌는 사회에 손쉽게 적응되고 변형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4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의 제조업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이 매우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올해 2사분기에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2.9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09-11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경제파트너 국가들과의 모든 협력관계를 없애고 약 2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제가 2020년이 되면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부진의 늪으로 빠져…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경제
모두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책정 회의에서 캐나다의 기준금리를 종전과 동일한 1.25퍼센트로 유지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
04-26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경제
캐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강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어 무역 및 외환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환율전망기업인 로이드 뱅킹 그룹 P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달러에 대한 비…
04-14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경제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
04-06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국내금리를 기존의 1.25퍼센트에서 동결한다고 말하며 최근의 무역 관련…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8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무려 17개월 연속으로 나타났던 일자리 증가현상이 마침내 종…
02-14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종전의 1.00퍼센트에서 1.25퍼센트로 0.25퍼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
01-20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이 캐나다의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캐나다 달러는 내년에 강세를 보일 …
01-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