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6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전체가구 중 1인가구가 28%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01 조회 : 4281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39세의 벨제비크씨는 혼자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파트너나 혹은 자녀와 함께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력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사상최초로 캐나다에서 벨제비크씨와 같은 독신가구가 전체 가구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캐나다 가구들 중에서 28.2퍼센트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나 자녀와 함께 사는 커플로 구성된 가구나 자녀가 없는 커플가구, 편부모 가구, 대가족가구 등보다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주에서의 1인가구의 비율은 캐나다 전국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C의 사회학자인 유에 퀴안 조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이면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젊은 층들은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독신자 가구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나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집값이 매우 높은 것이 1인가구의 증가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집값이 비싸지 않을 경우 1인가구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UBC 경제학과의 마리나 아드셰이드 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내가 받은 인상은 이러한 가구의 변화가 단지 노령층에게서만 일어나거나 혹은 결혼연령이 늦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인구들 중에서 혼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는 인구는 주는 대신 독신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혼 뒤에도 재혼 대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드셰이드 교수는 최근에 혼자 살고 있는 딸이 차에 치어서 수술을 받고 두 달이나 회복기를 가져야 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그 사고가 1인가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5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하게 되면 집에서 그를 보살펴 줄 아내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앞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 경우 이들을 어떻게 돌봐줘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인 차원의 고민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UBC의 사회학자인 나단 로스터 조교수는 “가구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상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양상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삶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삶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6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경제
아시아-캐나다 서안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은 최근 7월 컨테이너 처리량이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8만6000TEU였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밴쿠버항도 20%…
09-08
경제
밴쿠버 다수 테크기업, 1일 5시간 근무, 고급 승용차, 무제한 휴가, 최상의 의료혜택 제공 등을 채용 특전으로 제시 미국 아마존이 밴쿠버 등 캐나다 지사에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엔지니어, DB엔지니어와 관리자…
09-01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에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한 달 전인 6월에 비해서 2.1퍼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론토를 포함하여 전국의 주요 도…
08-25
사회/문화
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
08-25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기간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떨어져 지난 2013년 이래 처음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08-21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벤치마크 주택 가격이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토론토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주도해나갔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지만, 다시 급등할…
08-21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가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산불이 추가 발생하는 등 불길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0여 곳에 달했던 BC주 산불이 일부 잡…
08-13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국내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들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연방 중앙은행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총…
07-08
사회/문화
중산층 및 부유층 응답자 1/3, "집값 부담 커" 일을 하는 저소득층(워킹 푸어)의 절반은 터무니 없이 비싼 집값 때문에 집장만은 이번 생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라고 자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
07-08
이민/교육
최근에 캐나다 영주권을 소지한 유럽인과 호주인들 중에서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 출신 캐나다 …
07-08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경제
캐나다 달러 강세 및 렌트비 높아, 토론토 제치고 1위 차지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가 물가가 치솟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
06-24
경제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와 비씨주의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인해 올해 1사분기에 보통 사람들의 주택 구매가 훨씬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스자딘스'가 발표한 해…
06-24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