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전체가구 중 1인가구가 28%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01 조회 : 5013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1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혔다.

39세의 벨제비크씨는 혼자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파트너나 혹은 자녀와 함께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사회적인 압력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사상최초로 캐나다에서 벨제비크씨와 같은 독신가구가 전체 가구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캐나다 가구들 중에서 28.2퍼센트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나 자녀와 함께 사는 커플로 구성된 가구나 자녀가 없는 커플가구, 편부모 가구, 대가족가구 등보다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주에서의 1인가구의 비율은 캐나다 전국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C의 사회학자인 유에 퀴안 조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이면서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젊은 층들은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독신자 가구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나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에는 집값이 매우 높은 것이 1인가구의 증가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집값이 비싸지 않을 경우 1인가구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UBC 경제학과의 마리나 아드셰이드 교수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내가 받은 인상은 이러한 가구의 변화가 단지 노령층에게서만 일어나거나 혹은 결혼연령이 늦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인구들 중에서 혼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는 인구는 주는 대신 독신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혼 뒤에도 재혼 대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드셰이드 교수는 최근에 혼자 살고 있는 딸이 차에 치어서 수술을 받고 두 달이나 회복기를 가져야 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그 사고가 1인가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5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하게 되면 집에서 그를 보살펴 줄 아내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앞으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날 경우 이들을 어떻게 돌봐줘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인 차원의 고민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UBC의 사회학자인 나단 로스터 조교수는 “가구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상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양상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삶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삶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7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 대법원이 각 주정부의 맥주 및 주류의 독과점 문제와 관련된 역사적인 판결을 위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의 각 주들…
12-12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에 경찰에 의해 발표된 살인사건 사망자의 수는 총 611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구 10만 명 당 1.68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한다…
11-30
사회/문화
지난 주말 밤에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임대한 유-하울 트럭으로 다운타운을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치는 광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토요일 밤에 번잡한 거리에서 무고한 보…
10-07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이민/교육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는 평균적으로 교육비로 일년에 1,502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4년을 기준으로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 교육비로 1,502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
09-08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
08-25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쉬운 총기 구입 및 무슬림 테러, 순위 하락 원인 캐나다가 세계에서 8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평가됐으며, 한국은 북핵 위기속에서도 순위가 작년보다 5단계 올랐다.호주의 민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
06-24
이민/교육
'트럼프 효과' 등 정치적 원인보다, 루니 약세 등 경제적 요인 더 커  비싼 국제학생 학비 감안해도, 미국 학비가 배 이상 비싸  유학생 급증, 이민자 수 증가에도 영향 미칠듯 루니화의 약세와 도널드 트…
06-03
사회/문화
산악 구조팀, "도시 지역과 산악 지역 날씨 매우 큰 차이"  초보 등산객, 높은 산 등반은 무리 간절기 산행, 장비 준비 및 정보 숙지 등으로 사고 예방해야  최근에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고 …
06-02
정치
10개월새 온라인서 총리 위협사건 두번째…부인 위협 여성도 기소 온라인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위협한 남성이 체포됐다. 이 통신에 따르면 연방 경찰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게…
05-26
사회/문화
어려서부터 계좌 보유로, 자연스레 책임감 있는 금융 경험 쌓여  물건 사고 싶은데 돈 없다면, "돈 모으거나, 사지 않는다” 답변 80% 연방 정부, 2014년부터 고등학생 대상 '금융 독해력' 교육 강화 국…
05-26
사회/문화
살인범 일기, "세금 징수관들은 인간들 중에서 제일 말종이다"  살해 동기, 사회 부조리와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정부에 밀린 세금 내려, 모친으로부터 6만 달러 빌려  피해자들, …
05-26
사회/문화
신호대기 중 스마트폰 사용, 당연히 티켓 발부 대상 이의 제기도 헛일, 법원은 전적으로 경찰 편  운전 중, 흡연 및 커피 마셔도 안 돼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 걸쳐 경찰이 교통위반 단속에 나…
05-20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