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8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부모들, 자녀 독립위해 재정지원 해줄 의향이 있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15 조회 : 4848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말에 시행된 CIBC Gifting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서 절대다수인 76퍼센트는 자녀가 집을 나가 독립하거나 결혼, 혹은 파트너와 동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재정적인 지원을 해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퍼센트의 부모들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평균적으로 24,000달러의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4분의 3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 보다 차라리 돈을 주고 내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 내렸다.

캐나다 통계청이 취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 인구조사 결과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42.3퍼센트가 여전히 부모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991년의 32.1퍼센트와 1981년의 26.9퍼센트에 비해서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해당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의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녀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은 단순히 독립생활을 독려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부모들은 자신이 지원한 돈을 되돌려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증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축적한 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IBC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이 향후 10년 동안 부모세대로부터 물려 받게 되는 돈의 규모는 무려 7,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들의 71퍼센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자녀나 손주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캐나다에서는 부모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증여세나 상속세가 사실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1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상속제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해당 액수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현금이나 부동산을 물려줄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속세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상속세나 증여세가 없다고 해도 일부의 경우에는 재산을 물려줄 때 과세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대표적으로 RRSP나 RRIF에서 돈을 인출하여 물려줄 경우에는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주 거주용이 아닌 집 하나를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에는 증여가 아닌 판매된 것으로 간주되어 구입 당시의 집값과 증여 당시의 집값의 차액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CIBC의 재산이전 기획담당이사인 토니 살가도씨는 또한 부모가 재산을 증여할 경우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세금이 붙지가 않지만 해당 재산으로 인해 향후에 추가적인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CIBC 여론조사는 앵거스 레이드 포럼을 통해 총 3,021명의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6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시행됐으며 95퍼센트의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1.6퍼센트의 오차율을 갖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8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 기간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떨어져 지난 2013년 이래 처음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08-21
경제
지난달 캐나다의 벤치마크 주택 가격이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토론토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주도해나갔다. 정부의 규제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지만, 다시 급등할…
08-21
사회/문화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8-14
이민/교육
캐나다의 친 이민정책에 힘입어 밴쿠버가 실리콘벨리에 이은 하이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밴쿠버는 미국과 비교해 집값이 비싼데다 연봉도 낮다 보니 해외 우수인재 유치 경쟁에서 …
08-14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캐나다 경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캐나다 통계청은 5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달 대비 0.6%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0.2%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n…
07-29
경제
국내 경제가 올해 2분기(4~6월)들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밝혀져, 연방 중앙은행이 이달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 3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총…
07-08
경제
최근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이 모기지 이자율을 일제히 올림으로써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07-08
경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그 동안 침체기미를 보이던 국내 경제를 지탱해온 주된 동력 중 하나가 낮은 이자율이었다고 분석한다. 국제경제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
07-08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경제
지난주에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 캐나다가 또 다시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에어 캐나다의 캘린 로비네슈 사장은 북미 최고라는 영예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고객서비스를 …
07-01
경제
불과 4년 전만 해도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다는 사실은 이제 믿기 힘든 과거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로 캐나다 달러는 지속적인 약세를 기록했으며, 2016년 초반에는 미화 1달러 대비 60센트 선…
07-01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사회/문화
쉬운 총기 구입 및 무슬림 테러, 순위 하락 원인 캐나다가 세계에서 8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평가됐으며, 한국은 북핵 위기속에서도 순위가 작년보다 5단계 올랐다.호주의 민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
06-24
경제
캐나다 달러 강세 및 렌트비 높아, 토론토 제치고 1위 차지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가 물가가 치솟아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
06-24
정치
국내 가계, 금리 인상에 취약  0.5% 사상 초저금리 시대, 종식 임박했나? 전문가들, 대출 시 고정 이율 모기지 선택 권고  현재 국내 평균 가계 부채가 소득에 대비해 사상 최고 수위에 이른 가운데, 앞…
06-24
경제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와 비씨주의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인해 올해 1사분기에 보통 사람들의 주택 구매가 훨씬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스자딘스'가 발표한 해…
06-24
경제
캘거리는 7위, 1침실 임대료 $1,050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여전히 밴쿠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위를 차지한 토론토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06-24
경제
65세 이상 부채율,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 은퇴자 77%, CPP에 전적 의존  집 소유자, 집 담보로 과도한 대출 국내 65세 이상 연령층의 부채율이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
06-03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