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1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부모들, 자녀 독립위해 재정지원 해줄 의향이 있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15 조회 : 4851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말에 시행된 CIBC Gifting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서 절대다수인 76퍼센트는 자녀가 집을 나가 독립하거나 결혼, 혹은 파트너와 동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재정적인 지원을 해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퍼센트의 부모들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평균적으로 24,000달러의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4분의 3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 보다 차라리 돈을 주고 내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 내렸다.

캐나다 통계청이 취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 인구조사 결과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42.3퍼센트가 여전히 부모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991년의 32.1퍼센트와 1981년의 26.9퍼센트에 비해서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해당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의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녀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은 단순히 독립생활을 독려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부모들은 자신이 지원한 돈을 되돌려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증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축적한 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IBC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이 향후 10년 동안 부모세대로부터 물려 받게 되는 돈의 규모는 무려 7,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들의 71퍼센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자녀나 손주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캐나다에서는 부모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증여세나 상속세가 사실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1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상속제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해당 액수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현금이나 부동산을 물려줄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속세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상속세나 증여세가 없다고 해도 일부의 경우에는 재산을 물려줄 때 과세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대표적으로 RRSP나 RRIF에서 돈을 인출하여 물려줄 경우에는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주 거주용이 아닌 집 하나를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에는 증여가 아닌 판매된 것으로 간주되어 구입 당시의 집값과 증여 당시의 집값의 차액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CIBC의 재산이전 기획담당이사인 토니 살가도씨는 또한 부모가 재산을 증여할 경우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세금이 붙지가 않지만 해당 재산으로 인해 향후에 추가적인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CIBC 여론조사는 앵거스 레이드 포럼을 통해 총 3,021명의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6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시행됐으며 95퍼센트의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1.6퍼센트의 오차율을 갖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1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사회/문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단지 얼굴에 발진이 생겼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릴 것을 요구 받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공개적인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이민국 직원이자 사회운…
05-16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이민/교육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이민을 금지하는 법안이 낡은 규정일 뿐 아니라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최고위 관계자로부터 제기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
11-30
이민/교육
인구 고령화 해소하고 혁신 선도·경제 강화 기대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적극 확대, 향후 3년 간 이민자를 100만 명 가까이 수용할 계획이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1일 하원에 제출한 정부의 새 …
11-02
이민/교육
2016인구센서스…필리핀 출신 으뜸, 한국인은 1.8%로 10위 지난해 현재 캐나다의 이민자 인구 비율이 전체의 21.9%를 차지, 8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5년 주기로 실시한 20…
10-31
사회/문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사장인 에반 시달씨는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이 집을 갖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청년 아들 역시도 집을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에 시…
10-31
이민/교육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
10-07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이민/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사는 외국을 돌아다니며 떠돌이처럼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역시도 외국인 부모나 조부모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하는 자녀나 손주들과 많은 …
08-26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