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7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국내 부모들, 자녀 독립위해 재정지원 해줄 의향이 있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14 (월) 00:15 조회 : 55392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33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말에 시행된 CIBC Gifting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서 절대다수인 76퍼센트는 자녀가 집을 나가 독립하거나 결혼, 혹은 파트너와 동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재정적인 지원을 해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퍼센트의 부모들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평균적으로 24,000달러의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4분의 3이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 보다 차라리 돈을 주고 내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 내렸다.

캐나다 통계청이 취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 인구조사 결과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들 중에서 42.3퍼센트가 여전히 부모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1991년의 32.1퍼센트와 1981년의 26.9퍼센트에 비해서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해당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의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자녀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은 단순히 독립생활을 독려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부모들은 자신이 지원한 돈을 되돌려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증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축적한 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CIBC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이 향후 10년 동안 부모세대로부터 물려 받게 되는 돈의 규모는 무려 7,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들의 71퍼센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자녀나 손주들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캐나다에서는 부모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증여세나 상속세가 사실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1퍼센트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상속제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해당 액수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현금이나 부동산을 물려줄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속세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상속세나 증여세가 없다고 해도 일부의 경우에는 재산을 물려줄 때 과세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대표적으로 RRSP나 RRIF에서 돈을 인출하여 물려줄 경우에는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주 거주용이 아닌 집 하나를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에는 증여가 아닌 판매된 것으로 간주되어 구입 당시의 집값과 증여 당시의 집값의 차액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CIBC의 재산이전 기획담당이사인 토니 살가도씨는 또한 부모가 재산을 증여할 경우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세금이 붙지가 않지만 해당 재산으로 인해 향후에 추가적인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CIBC 여론조사는 앵거스 레이드 포럼을 통해 총 3,021명의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6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시행됐으며 95퍼센트의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1.6퍼센트의 오차율을 갖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7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경제
지난해 12월에 캐나다의 부동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이유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
01-20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경제
미국이 2018년 새해부터 법인세를 크게 인하한 것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관계자들은 특히 세입 중의 상당부분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나다 기…
01-2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경제
캐나다의 소매판매 매출과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제안됐다. 여기에 물가인상률 역시도 낮은 편에 속하기 …
11-30
경제
올해 2017-18 회계연도의 상반기(4월에서 9월 사이)에 캐나다 연방정부가 총 59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적자규모가 감소된 것이다. 일년 전인 2016-17 회계…
11-30
경제
최근에 캐나다 경제가 기록적인 상반기의 호조에서 벗어나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자리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하는 …
11-21
사회/문화
작년 1월 이래 "정보 내용·영상물 등 오류 정정" 규정 따라 캐나다 정부 각 부처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사용자 계정을 임의 차단한 사례가 지난해 1월 이후 2만2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11-10
경제
스티븐 폴로즈 현 중앙은행 총재의 전임자 중의 한 명이 금리인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1년에서부터 2008년 사이에 캐나다 중앙은행의 최고책임자를 역…
11-10
경제
캐나다 주식시장이 큰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증권시장에서 TSX 지수가 사상최초로 16,00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인들이 주식이 좋은 투자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목록
 1  2  3  4  5  6  7  8  9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