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9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백시 반이민 극우집회 '국경 통제하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21 (월) 16:12 조회 : 4344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4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인종 갈등이 대두되지 않았던 캐나다의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렸다.

C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퀘벡시에서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 단체 라 뭐트(La Meute)의 집회가 수시간 진행됐다.

200여명의 라 뭐트 회원들은 퀘벡 주의회 앞까지 행진을 지속했다. 일부는 행진 중 '삶의 질과 나라의 안전을 지키길 바라는 것은 인종주의나 제노포비아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외쳤다.

라 뭐트는 그간 온라인에서 저스틴 트뤼도 행정부의 관대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은 최근들어 미국에서 건너오는 아이티 출신 난민 등에 강한 불만을 품고 정부에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라 뭐트의 이날 시위는 맞불 시위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300여명의 맞불 시위대는 라뭐트에 수류탄·의자 등을 집어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불법 시위로 규정됐다.

캐나다 CTV뉴스는 맞불 시위대를 '극좌'라고 표현했다. 경찰이 맞불 시위대를 저지하면서 라 뭐트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퀘벡주의 반이민 정서는 최근 미국을 통해 들어오는 난민이 늘어나면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아이티 난민들의 임시보호대상자(TPS) 신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넘어온 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보수 매체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미국 국경을 통해 들어온 난민은 약 68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2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된 라 뭐트 시위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극우주의와 맞불 시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보스턴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는 1만 5000여명이 모여 반나치, 반파시즘을 외치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20여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캐나다 벤쿠버에서도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집회에 4000여명이 참여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라 뭐트의 집회를 '인종주의적 작은 집단'이라고 규정해 규탄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인과 퀘벡인이 그 작은 집단으로 대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열려 있고 서로 존중하며 자애로운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9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정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국제 의무의 전면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넘어 비행한 것은 일본 주권…
09-01
경제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캐나다의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소비자 부채와 집값, 그리고 향후의 금리인상 전망이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ank for International Sett…
08-26
경제
캐나다 연금투자국(CPPI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투자금액 대비 1.9퍼센트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금투자국은 루니화의 강세로 인해 투자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지고 있다고 밝…
08-25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사회/문화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
08-13
사회/문화
캐나다의 60대 남성이 9년 사이 거액 당첨금이 걸린 복권에 두 번이나 당첨돼 화제다. 퀘벡 주 퀘벡시티에 사는 줄 파랑(69)씨가 최근 ‘이집트 왕관’이라는 온라인 복권의 1등에 당첨돼 상금 122만2069캐나다달러(…
07-29
사회/문화
“밀가루 조리, 확실히 하세요”라고, '연방 식품 검사국(CFIA)'이 지난 27일 밀가루 조리를 확실히 하라고 공공에 권고했다. CFIA는 "대장균(E.coli)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
07-01
사회/문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가 정체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여론조사 전문 기업 입소스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설문에서 “캐나다를 한 단어로 …
07-01
사회/문화
쉬운 총기 구입 및 무슬림 테러, 순위 하락 원인 캐나다가 세계에서 8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평가됐으며, 한국은 북핵 위기속에서도 순위가 작년보다 5단계 올랐다.호주의 민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
06-24
경제
최근에 발표된 부동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와 비씨주의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인해 올해 1사분기에 보통 사람들의 주택 구매가 훨씬 더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스자딘스'가 발표한 해…
06-24
경제
캘거리는 7위, 1침실 임대료 $1,050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여전히 밴쿠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2위를 차지한 토론토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06-24
정치
캐나다에서 성전환자(트랜스젠더)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상원은 성전환자 보호를 위한 개정 입법안을 표결에 부쳐 출석 의원 81명 가운데 67명의 찬성으…
06-17
사회/문화
연방 장관 우려 표명, 공동 노력 절실 제인 필포트(Philpott) 연방 보건부 장관이 밴쿠버 지역의 '아편 유사제(opioid)' 오용 위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필포…
06-17
경제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집단소송 끝에 법정 외 합의 향후 국내에서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때, 결제 수수료(surcharge)가 부과될 수 있다. 두 신용카드 회사는&nb…
06-17
사회/문화
토론토 및 밴쿠버, 몇 년 이내 소수 민족이 인구 과반 넘을듯  2036년, 소수민족 인구 현재보다 두 배 증가 예측 소수민족 최다 도시,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전망  빅토리아, 켈로우나, …
06-03
정치
앤드류 쉬어, 13차 최종 결선 투표에서 과반 겨우 넘긴 1.9%차 신승  스티븐 하퍼 이어, 38세에 연방 보수당 재건 책임 부여  초박빙 승부 당선 탓, 향후 리더쉽 우려 지난주 27일에 열린 연방 보…
06-02
정치
10개월새 온라인서 총리 위협사건 두번째…부인 위협 여성도 기소 온라인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위협한 남성이 체포됐다. 이 통신에 따르면 연방 경찰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게…
05-26
경제
전기차 증가 및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비용 대폭 감소, 석유산업 위협  국내 오일샌드 업체, 오일값 폭락 후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 직면 국제 에너지국, 중국 및 인도 전기차 수요 증가로 석유수요 감소 가능 …
05-26
이민/교육
캐나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졸업 후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허가증 취득 유학생, 지난해 10만1천 명  연방 정부의 유학생 정착 권장, 유학생 급증 추세  유학 비자 발급국 순위, 1위 인도 이…
05-20
경제
인터넷 및 TV 분야 선전, 이동통신 분야 신규 가입자 작년 대비 5배 1사분기 총매출 12억6천1백만 달러, 전문가 예상 넘어 10.6% 상승 텔러스 CEO, '"샤'보다 인터넷 업로드 속도 뛰어나 고객 만족" 자평 이통 신규 가…
05-20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