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백시 반이민 극우집회 '국경 통제하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21 (월) 16:12 조회 : 4341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4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인종 갈등이 대두되지 않았던 캐나다의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렸다.

C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퀘벡시에서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 단체 라 뭐트(La Meute)의 집회가 수시간 진행됐다.

200여명의 라 뭐트 회원들은 퀘벡 주의회 앞까지 행진을 지속했다. 일부는 행진 중 '삶의 질과 나라의 안전을 지키길 바라는 것은 인종주의나 제노포비아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외쳤다.

라 뭐트는 그간 온라인에서 저스틴 트뤼도 행정부의 관대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은 최근들어 미국에서 건너오는 아이티 출신 난민 등에 강한 불만을 품고 정부에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라 뭐트의 이날 시위는 맞불 시위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300여명의 맞불 시위대는 라뭐트에 수류탄·의자 등을 집어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불법 시위로 규정됐다.

캐나다 CTV뉴스는 맞불 시위대를 '극좌'라고 표현했다. 경찰이 맞불 시위대를 저지하면서 라 뭐트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퀘벡주의 반이민 정서는 최근 미국을 통해 들어오는 난민이 늘어나면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아이티 난민들의 임시보호대상자(TPS) 신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넘어온 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보수 매체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미국 국경을 통해 들어온 난민은 약 68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2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된 라 뭐트 시위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극우주의와 맞불 시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보스턴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는 1만 5000여명이 모여 반나치, 반파시즘을 외치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20여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캐나다 벤쿠버에서도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집회에 4000여명이 참여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라 뭐트의 집회를 '인종주의적 작은 집단'이라고 규정해 규탄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인과 퀘벡인이 그 작은 집단으로 대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열려 있고 서로 존중하며 자애로운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1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캐나다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4월에 전국의 일자리는 1,100개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워낙 적…
05-16
경제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침체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무역 분야에서도 역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
04-14
경제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
04-06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의 대표적인 시중은행 중 하나인 TD 뱅크가 매우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D는 미국의 법인세 인하와 캐나다의 규정완화로 인해 경영에 매우 …
03-11
사회/문화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가(國歌)의 가사를 바꾸는 법안이 지난달 31일 상원의회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하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지 18개월, 문제가 제기된 지 30여년 만이다. CBC 등 현지 …
02-08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
01-27
사회/문화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
01-20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을 고위인사로 두고 있는 기업들이나 조직들의 실적이 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곳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르바 비씨가 이번주 수요일에 발표한…
10-3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