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01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퀘백시 반이민 극우집회 '국경 통제하라'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8-21 (월) 16:12 조회 : 46779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4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인종 갈등이 대두되지 않았던 캐나다의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렸다.

C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퀘벡시에서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 단체 라 뭐트(La Meute)의 집회가 수시간 진행됐다.

200여명의 라 뭐트 회원들은 퀘벡 주의회 앞까지 행진을 지속했다. 일부는 행진 중 '삶의 질과 나라의 안전을 지키길 바라는 것은 인종주의나 제노포비아가 아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표현의 자유'를 외쳤다.

라 뭐트는 그간 온라인에서 저스틴 트뤼도 행정부의 관대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은 최근들어 미국에서 건너오는 아이티 출신 난민 등에 강한 불만을 품고 정부에 국경 통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라 뭐트의 이날 시위는 맞불 시위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300여명의 맞불 시위대는 라뭐트에 수류탄·의자 등을 집어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불법 시위로 규정됐다.

캐나다 CTV뉴스는 맞불 시위대를 '극좌'라고 표현했다. 경찰이 맞불 시위대를 저지하면서 라 뭐트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퀘벡주의 반이민 정서는 최근 미국을 통해 들어오는 난민이 늘어나면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아이티 난민들의 임시보호대상자(TPS) 신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넘어온 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보수 매체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미국 국경을 통해 들어온 난민은 약 68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2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된 라 뭐트 시위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극우주의와 맞불 시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보스턴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는 1만 5000여명이 모여 반나치, 반파시즘을 외치며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20여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캐나다 벤쿠버에서도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집회에 4000여명이 참여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라 뭐트의 집회를 '인종주의적 작은 집단'이라고 규정해 규탄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캐나다인과 퀘벡인이 그 작은 집단으로 대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열려 있고 서로 존중하며 자애로운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01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캐나다 연방 대법원이 각 주정부의 맥주 및 주류의 독과점 문제와 관련된 역사적인 판결을 위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의 각 주들…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사회/문화
캐나다인들의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 역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라디오 텔레비전 통신위원회(CRTC)가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의하면 네티즌들은 특히 스마…
11-21
경제
통계청의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휘발유와 호텔비, 그리고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
09-26
정치
캐나다 연방정부가 조세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조세방안에 대해 비교적 덜 적대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
09-26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정치
내달 16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개시를 앞두고 캐나다와 미국이 분쟁조정 기구 존폐를 싸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나프타 협정상 당사국 간 분쟁 조정기구 운용…
07-29
사회/문화
캐나다의 10대 소녀가 연못에 빠진 개를 구하려다가 익사했다. 앨버타 주 에드먼턴에 사는 크리스티나 막시모바(14)가 지난 21일 오후 이웃의 애완견을 산책시키던 중 개가 연못에 뛰어들자 구조를 위해 뒤쫓아 물…
07-29
경제
최근 연방 중앙은행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던 국내 기준금리가 조만간 오르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의 스…
06-24
경제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집단소송 끝에 법정 외 합의 향후 국내에서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때, 결제 수수료(surcharge)가 부과될 수 있다. 두 신용카드 회사는&nb…
06-17
사회/문화
피해자 성적 수치심 여부가 성희롱 기준, 가능한 업무 대화만 해야 제 3자 통해 복장에 대한 의견 전달, 성희롱 될 수 있어 조심해야  "치마가 너무 짧은 거 아닌가?"설령 그렇게 보여도 아예 말을 꺼내지 …
06-03
정치
연방 법원, 이민부의 '시민권 박탈' 근거 현행 핵심 조항에 쐐기 시민권 피박탈 8명 소송, "재심 기회 허용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 시민권법 개정안, 현재 하원에서 최종 입법 절차 중  소송 변호사, "연방 정…
05-20
경제
인터넷 및 TV 분야 선전, 이동통신 분야 신규 가입자 작년 대비 5배 1사분기 총매출 12억6천1백만 달러, 전문가 예상 넘어 10.6% 상승 텔러스 CEO, '"샤'보다 인터넷 업로드 속도 뛰어나 고객 만족" 자평 이통 신규 가…
05-20
이민/교육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 무조건 응할 것 규정 및 징역형 최고 10년 강화 법률가들, 개정안 '무죄 추정 원칙' 및 '권리 조항'에 위배돼 위헌  경찰 및 시민단체, 운전자 권리보다 주민 안전 우선 연방 자유당 정…
05-07
정치
상원 심의종료, 하원 확정 확실시 연방 자유당 정부, 시민권의 '영구적'인 자격 인정해야 시민권 취득 규정을 대폭 완화한 연방 자유당 정부의 개정 시민권 법안(Bill C-6)에 대한 상원의 심의절차가 29일 마무리돼,…
04-08
목록
 1  2  3  4  5  6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