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캐나다 프린스 루퍼트 항구에서 추진 예정이던 365억달러 규모의 퍼시픽 노스웨스트(PNW) LNG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기업 페트로나스가 새로운 수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페트로나스(Petronas)는 오랜 기간 지속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시장 변화로 사업철회 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며, 이후 BC 북동부 노스 몬트니 지역의 천연 가스자산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들은 현재 BC 북서부 키티맷 지역에 제안된 또 다른 가스 터미널 건설 사업인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한국가스공사 지분 15%를 인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기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미국 걸프만 수출 터미널까지 운송 방안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약 400억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쉘이 지분 50%, 페트로차이나가 20%, 한국가스공사가 15%, 미츠비시가 15%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의 연 생산용량은 70만톤이며 LNG 캐나다는 최종투자결정을 연기한 바 있으나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를 선정작업중이라고 밝혔다.
이 입찰에는 테크닙FMC·KBR, 플루어·JGC, 사이펨·CB&I 치요다·벡텔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지난달부터 터미널 건설부지에 방치됐던 기존 저장탱크 등 노후시설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