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일자리수는 8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로써 국내 일자리의 수는 9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큰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9개월 연속으로 일자리의 수가 늘어난 것은 9년 전에 경제위기가 발생한 이후로 가장 장기간 동안 취업자의 수가 증가된 것이기도 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에 캐나다에서는 총 22,200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해 전국 실업률은 7월의 7.3퍼센트에 7.2퍼센트로 0.1퍼센트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7.2퍼센트의 실업률은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써 캐나다 경제가 적어도 고용적인 측면을 놓고 볼 때 전세계를 강타했던 지난 2007~2008년의 경제위기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통계청의 자료가 모두 좋은 소식만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다른 무엇보다도 풀타임 일자리가 감소된 것으로 드러나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에 전국적으로 110,4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 대신에 풀타임 일자리의 수는 88,100개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감소된 풀타임 일자리들은 대부분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인구층에 집중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청년층 인구들 중에서는 또한 구직자의 수도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또한 자영업자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는데 구체적으로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밝힌 근로자의 수는 32,700명이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말하는 자영업자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포함한다.
하지만 이처럼 풀타임 근로자의 수가 감소하는 등의 부정적인 수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의 총 일자리수는 지난해 8월에 비해서 수치로는 374,300개, 그리고 비율로는 2.1퍼센트가 증가된 것으로 드러나 전체적인 노동시장의 규모는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진단됐다.
일년 전에 비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374,300개의 일자리들 중에서 213,400개가 풀타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고용시장의 질은 여전히 일년 전에 비해 훨씬 양호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8월의 고용지표는 캐나다 경제가 2017년에 들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또 다른 통계수치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국내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자 캐나다 중앙은행은 최근에 2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경기과열에대해 우려하는 듯한 양상을 보여줬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8월 한 달 동안에 고용에 있어서 가장 호조를 보인 분야는 서비스업으로 한달 사이에 35,900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제조업분야의 일자리의 수는 11,1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