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미성년자 나체사진 돌려본 10대 청소년들 형사처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9-26 (화) 16:25 조회 : 38691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6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을 유포한 것에 대해 뉘우치고 후회하는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실형 대신에 조건부 석방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법정 문건에 의하면 피고들은 20명의 피해소녀들의 나체사진을 비롯한 은밀한 사진들을 두 개의 드롭박스(Dropbox) 계정을 통해 교환하고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코빌 판사는 “피해자들은 수치스러운 사진을 통해 성적 착취를 당했으며 피고들은 이들의 수치심을 이용하여 소녀들에게 큰 정신적 피해를 가져다줬다”고 말하면서도 “피고들이 모두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했다. 이들 모두는 또한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범행으로 인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피고의 뉘우침을 감안하여 징역형은 피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6명의 소년들은 조건부 석방을 받은 대가로 법원이 명령한 의무사항을 9개월 동안 이행해야 하는데 해당 조건에는 공공봉사를 하는 것과 상담을 받는 것이 포함된다.

이들이 조건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경우 유죄를 선고 받은 날로부터 3년 뒤에는 전과기록이 삭제된다.

스코빌 판사는 법원에 제시한 조건들 중 일부는 이미 충족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피고 중의 한 명은 판사에게 “이번 사건은 내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일 것이다”라고 고백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 당시에 피고 6명 중 4명은 15세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명도 18세의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범행일을 기준으로 하면 6명 모두가 18세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만 18세가 되지 않은 나이에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청소년 보호규정에 따라 피고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고 보호받게 되며 피해자들 역시도 마찬가지의 규정을 적용 받는다.

이번 소송은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노골적인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에 대한 하나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노바 스코샤의 십대 소녀인 레타 파슨스양이 자살한 이후에 선정적인 사진을 본인의 동의 없이 유포하거나 교환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제정한 상태이다.

당시에 파슨스 양의 가족들에 따르면 그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파슨스 양이 재학 중인 코울 하버에 위치한 학교의 학생들 사이에 유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측의 피터 도스털 검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해당 범죄의 심각성이 인정됐다고 말하며 “법정에 끌려 나온 청소년들은 절대로 우리가 말하는 나쁜 아이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불량 청소년들이 아니었고 착한 성품을 가진 아이들이었지만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피고 청소년들은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소녀들의 사진을 교환하기 위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든 사실을 인정했는데 문건에 따르면 한 13세 소녀는 계속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 중 한 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적인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자 중의 한 명인 14세 소녀는 피고 중의 한 명인 소년이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말하며 나체 사진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캐나다에서 성인이 미성년자를 꼬여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기소된 사건은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미성년자 소년들이 미성년자 소녀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에 속한다.

이번 사건은 직접적인 물리적인 성폭행이 수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동의가 없는 사진을 유포한 것만으로도 성폭행을 자행한 것과 같은 엄격한 수준의 범죄로 인정되는 선례를 남겼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6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Ekos-Canadian Press는 캐나다인 4,839명을 대상으로 '나는 중산층이다' 라는 인식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중산층에 대한 평가방법은 중산층 인식 여부, 과거와 비교한 자신의 삶의 질 변화, 다음세…
10-23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사회/문화
캐나다 제 2의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현재의 요금보다 40퍼센트나 저렴한 새로운 최저가 항공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스트젯은 내년 여름에 스웁(Swoop)이라는 명칭의 초저가 항공…
10-07
사회/문화
지난 주말 밤에 알버타주 에드먼튼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을 공격하고 임대한 유-하울 트럭으로 다운타운을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치는 광란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토요일 밤에 번잡한 거리에서 무고한 보…
10-07
사회/문화
최근에 캐나다에서 첨단기술직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매우 뜨거운 가운데 오타와시는 인재들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인력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직 채용 노…
09-26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사회/문화
올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이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기간 캐나다 이민부가 집계한 난민 신청 건수는 2만7천440건으로 지난 2008~2009년 3만3천~3만6천건을 기…
09-26
사회/문화
최근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일자리수는 8월에도 증가한 것으로 집…
09-16
사회/문화
취업사이트 인디드 닷컴(Indeed.com)은 최근 학사학위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한 최고의 일자리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상위 10개 직업 중 절반은 평균 급여가 7만5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일종…
09-08
사회/문화
심각한 빈곤, 차별…비원주민에 비해 자살률 최대 21배 지난해 4월 캐나다 정부는 온타리오주 애터워피스컷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름도 생소한 ‘자살 비상사태’였다. 그달 이 마을에 사는 청소년 11명…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 온타리오 주 경찰이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0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
09-01
사회/문화
캐나다 정부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시민들에게 'LGBTQ2 권리' 지원을 위해 정부 문서에 'X'를 표시하고 성별에 중립적인 여권 및 기타 정부 문서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09-01
사회/문화
영화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 사망사고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안전청(WorkSafeBC)은 '데드풀2' 촬영 도중 일어난 스턴트우먼의 사망 사고가 매우 비정상…
08-25
사회/문화
미국을 뒤흔든 반이민·극우단체 시위가 이웃 캐나다에까지 확산됐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서 20일 극우주의자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다. 대형 충돌은 없었지만 수년간 …
08-21
사회/문화
캐나다의 한 80대 여성이 13년전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기상천외한 곳에서 다시 찾았다. 메리 그램스(84)는 며느리가 앨버타주 아미나에 있는 105년이나 이어져 온 가족농장의 밭에서 캐낸  당근 중 한개가 이 반…
08-21
사회/문화
지속되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올해 알버타주 남부 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이 최대 20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의 농업 및 임업 전문가인 닐 왜틀리씨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농작물들이 죽…
08-14
사회/문화
CIBC 은행이 시행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장성한 자녀를 집에서 내보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수천 달러 이상의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8-14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사회/문화
헬렌 가우빈씨와 그의 파트너인 안드레 자우빈씨는 무려 37년 동안이나 동거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명의 자녀도 함께 키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
08-13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