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26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미성년자 나체사진 돌려본 10대 청소년들 형사처벌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09-26 (화) 16:25 조회 : 39633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6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을 유포한 것에 대해 뉘우치고 후회하는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실형 대신에 조건부 석방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법정 문건에 의하면 피고들은 20명의 피해소녀들의 나체사진을 비롯한 은밀한 사진들을 두 개의 드롭박스(Dropbox) 계정을 통해 교환하고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코빌 판사는 “피해자들은 수치스러운 사진을 통해 성적 착취를 당했으며 피고들은 이들의 수치심을 이용하여 소녀들에게 큰 정신적 피해를 가져다줬다”고 말하면서도 “피고들이 모두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했다. 이들 모두는 또한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범행으로 인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피고의 뉘우침을 감안하여 징역형은 피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6명의 소년들은 조건부 석방을 받은 대가로 법원이 명령한 의무사항을 9개월 동안 이행해야 하는데 해당 조건에는 공공봉사를 하는 것과 상담을 받는 것이 포함된다.

이들이 조건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경우 유죄를 선고 받은 날로부터 3년 뒤에는 전과기록이 삭제된다.

스코빌 판사는 법원에 제시한 조건들 중 일부는 이미 충족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피고 중의 한 명은 판사에게 “이번 사건은 내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일 것이다”라고 고백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 당시에 피고 6명 중 4명은 15세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명도 18세의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범행일을 기준으로 하면 6명 모두가 18세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만 18세가 되지 않은 나이에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청소년 보호규정에 따라 피고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고 보호받게 되며 피해자들 역시도 마찬가지의 규정을 적용 받는다.

이번 소송은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노골적인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에 대한 하나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노바 스코샤의 십대 소녀인 레타 파슨스양이 자살한 이후에 선정적인 사진을 본인의 동의 없이 유포하거나 교환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제정한 상태이다.

당시에 파슨스 양의 가족들에 따르면 그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파슨스 양이 재학 중인 코울 하버에 위치한 학교의 학생들 사이에 유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측의 피터 도스털 검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해당 범죄의 심각성이 인정됐다고 말하며 “법정에 끌려 나온 청소년들은 절대로 우리가 말하는 나쁜 아이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불량 청소년들이 아니었고 착한 성품을 가진 아이들이었지만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피고 청소년들은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소녀들의 사진을 교환하기 위한 페이스북 그룹을 만든 사실을 인정했는데 문건에 따르면 한 13세 소녀는 계속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 중 한 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적인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자 중의 한 명인 14세 소녀는 피고 중의 한 명인 소년이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말하며 나체 사진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캐나다에서 성인이 미성년자를 꼬여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기소된 사건은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미성년자 소년들이 미성년자 소녀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에 속한다.

이번 사건은 직접적인 물리적인 성폭행이 수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동의가 없는 사진을 유포한 것만으로도 성폭행을 자행한 것과 같은 엄격한 수준의 범죄로 인정되는 선례를 남겼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26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사회/문화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대다수는 도시 지역에서 총기를 보유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네디언 프레스의 의뢰를 받아 에코스 리…
12-12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경제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소강상태를 반영하듯 9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한달 전인 8월에 비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환산지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4개월 연속으로 20…
10-14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사회/문화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6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20명의 소녀들의 은밀한 사진을 동의 없이 교환한 것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폴 스코빌 판사는 모두가 미성년자 소년들인 피고들이 이들 소녀의 사진…
09-26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에 여러 문제들이 있다는 강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향후에 주택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기업인 모기지주택…
08-04
경제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곳이 바로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하반기에는 캐나다의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자산…
07-08
경제
지난달에 국내 주택판매량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18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외국인 특별취득세 등의 영향으로 한 동안 …
07-01
정치
국내 가계, 금리 인상에 취약  0.5% 사상 초저금리 시대, 종식 임박했나? 전문가들, 대출 시 고정 이율 모기지 선택 권고  현재 국내 평균 가계 부채가 소득에 대비해 사상 최고 수위에 이른 가운데, 앞…
06-24
경제
에너지 위주 서부와 달리, 경제구조 다변화로 제조업 및 전분야 성장 ​ 올해 2.6% 성장 및 2019년까지 호황 예상, 실질 임금은 제자리  정보기술 산업 몰린 키치너-캠브리지-구엘프, 특히 호경기  밴쿠…
06-03
경제
GDP 3.7% 성장, 미국 1.2%의 3배 기록해 2010년 이후 최고  에너지 산업 침체 탈출 및 주택 시장 열기, 가계 소비 부채질 결과  스코샤 캐피털, "GDP 4%선 성장에서 집값 폭락 우려는 지나쳐" 트럼프 무역정책 불…
06-03
경제
IMF 실사팀, 연방 정부 및 각주 정부에 집값 거품붕괴 대비 촉구 IMF 보고서, 소득 근거해 모기지 및 신용 대출 상한 규제할 것 권고   모기지주택공사 대출 건수, 올해 1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  …
06-03
사회/문화
형량심, 동물 학대 혐의로 드물게 징역형 선고 ​​동물 보호 단체, "외부 기관의 낙농업체에 대한 관리 및 감시 필요" 국내 최대의 낙농업체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남성들이 동물학대…
05-26
목록
 1  2  3  4  5  6  7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