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이민/교육]

캐나다 시민권 선서문 내용 바뀐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10-07 (토) 00:29 조회 : 6155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677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는 시민권까지 딸 계획을 갖고 있다.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거주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연령대에 따라 영어자격 기준을 갖춰야 하고 또한 캐나다에 대한 지식을 물어보는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모든 과정을 끝낼 경우 최종적으로 거쳐야 하는 의식이 바로 시민권 선서이다. 시민권취득을 통보 받은 신규 캐나다인은 반드시 판사 등이 주재하는 시민권 선서식에 참여해서 큰 소리로 시민권선서문을 따라 낭독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 연방정부가 시민권 선서문에 포함된 내용을 일부 개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시민권취득자들은 지금과는 다소 다른 내용의 선서문을 따라 읽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된 시민권 선서문의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캐나다정부가 원주민 부족들과 맺은 조약을 충실하게 준수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기 원하는 영주권자들은 반드시 해당 내용이 포함된 선서문을 입으로 낭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안된 새로운 문구는 몇 달 동안의 검토와 공청회를 거쳐 캐나다 이민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새로 제안된 시민권 선서문의 전문은 “I swear (or affirm) that I will be faithful and bear true allegiance to Her Majesty Queen Elizabeth II, Queen of Canada, her heirs and successors, and that I will faithfully observe the laws of Canada including treaties with Indigenous Peoples, and fulfil my duties as a Canadian citizen(나는 캐나다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의 후계자들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며 또한 원주민 부족들과 체결된 협약을 포함한 캐나다의 법들을 충실하게 준수하고 캐나다 시민으로서의 나의 의무를 수행할 것을 맹세한다)”인데 이 중에서 기존의 “I will faithfully observe the laws of Canada”문구 뒤에 “including treaties with Indigenous Peoples”라는 새로운 언급이 삽입된 것이 차이이다.

새로운 문구는 캐나다의 원주민 기숙학교 문제를 조사했던 진실과 화해위원회(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가 권고한 사항이다.

새로운 시민권 선서 내용은 지난 2017년 1월에 취임한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이 수행하는 형식으로 시행된다.

최근에 캐네디언 프레스가 취득한 문건에 따르면 정부는 또한 시민권 선서식에서 판사가 낭독하는 문구도 바꾸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제안된 개정된 낭독문에 따르면 다른 무엇보다도 원주민들의 역사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여당인 자유당은 현재 시민권취득을 보다 수월하게 하는 과정을 추진 중에 있는데 구체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거주해야 하는 기간을 단축하고 언어자격 요건을 충족시키고 또한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연령기준을 55세로 다시 낮추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 상태이다.

과거에 스티븐 하퍼 전 총리가 이끌던 보수당 정부는 시민권 취득요건을 대폭 강화시킨 새로운 법안을 도입했으며 아직도 지금까지는 까다로워진 규정에 의해 시민권이 발급되고 있다.

이민부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부가 시민권 선서문의 내용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서 캐나다 거주자들과 이민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이를 위해서는 원주민들과 또한 해당협약에 대한 보다 적절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 정부는 본래는 새로운 시민권 선서문과 새로운 시민권취득과정에 대한 발표를 올해 캐나다데이에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아직도 최종적인 과정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4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정치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동정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한 바 있다. 실제로 그 …
07-25
정치
캐나다는 10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며, 이로써 마리화나 시장을 범죄조직으로부터 빼앗고 청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19일 상원에서 마…
06-20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부진한 양상을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향후에 더욱 크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5월의 전국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고 …
06-20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사회/문화
알버타 주정부가 비씨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보복을 단행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알버타주는 비씨주가 알버타주와 비씨주를 연결하는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한 보복…
02-08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3D 프린팅,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T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디지털 숙련직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구…
02-08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한 강화된 모기지 규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모기지 대출자는 은행과 같은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는 금…
01-08
경제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퍼센트로 동결한다고 말하며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
12-12
경제
올해 2017-18 회계연도의 상반기(4월에서 9월 사이)에 캐나다 연방정부가 총 59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적자규모가 감소된 것이다. 일년 전인 2016-17 회계…
11-3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과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지 대출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해당 규정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에 …
10-3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중앙은행은 이번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1.00 퍼센…
10-3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목록
 1  2  3  4  5  6  7  8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