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5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새로운 모기지 대출규정 규정에 허점 지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10-31 (화) 15:19 조회 : 4033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05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과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지 대출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해당 규정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에 발표한 모기지 대출관련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며 집값의 20퍼센트 이상을 다운페이로 지불한 집주인들에게도 새로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도록 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집주인들은 반드시 캐나다 중앙은행이 고시한 5년 고정모기지 이자율을 대출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시키거나 혹은 자신들이 계약한 모기지 이자율보다 2퍼센트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력을 입증해야만 하는데 만일 이 두 가지 수치간에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둘 중에서 높은 이자율을 부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당초에 발표했던 초안보다도 오히려 규정을 더욱 까다롭게 수정했다.

하지만 모기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정이 놓친 한 가지 허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것은 바로 상환기간에 대한 통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이 매달 지불해야 할 모기지 금액에만 초점을 맞췄으며 모기지 기간을 길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따라서 집주인들이 모기지 상환기간을 길게 계약함으로써 매달 내는 모기지 액수를 줄이는 편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상환기간을 길게 할 경우 동일한 모기지 이자율로 돈을 빌릴 경우에도 매달 지불하는 액수를 줄일 수 있다.

관계자들은 정부의 새로운 규정에 의해 모기지 대출을 받기 힘들게 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일반적인 25년 상환기간이 아닌 35년 상환기간의 모기지를 선택함으로써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액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관계자는 “주택구매 희망자는 분명히 상환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금융감독원의 눈치를 봐야 하는 주요 은행들이 이러한 허점을 이용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관련기업이나 기관들은 금융감독원이 제안한 새로운 규정이 지나치게 강하다며 이를 완화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로비를 끈질기게 전개했지만 정부는 오히려 원안보다도 강화된 규정을 통과시켰다.

TD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새로운 모기지 규정이 향후에 부동산시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경우 구체적으로 주택에 대한 수요를 5~10퍼센트 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ratespy.com의 창립자인 롭 맥리스터씨는 상환기간을 늘릴 경우 정부의 대책은 별다른 실효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일 일년에 6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다고 가정했을 경우에 20퍼센트의 다운페이를 하고 집을 구입한다면 새로운 규정에 따라 빌릴 수 있는 모기지의 총액이 과거에 비해 18퍼센트가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맥리스터씨는 상환기간을 25년에서 30년으로 늘릴 경우 약 10퍼센트를 더 빌릴 수 있으며 35년으로 연장하면 18퍼센트를 모기지로 더 대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기 전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신에 상환기간이 길어지면 이자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추가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관계자는 “최종적인 방안에 상환기간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제시한 기준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이번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신용조합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최대의 신용조합인 메리디안의 빌 화이트 선임부사장은 “우리는 금융감독원의 모기지 규정을 적용받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침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5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아동들 중에서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빈곤과 같은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대학 오브라이언 공공건강 연구소가 비영리기관인 칠드런 퍼…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사회/문화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중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변하는 사람의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
05-16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사회/문화
대부분 개인소득자들의 세금신고가 4월 30일로 마감된다. 아직 소득신고를 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4월 30일까지 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이 기한을 넘을 경우 벌칙금을 낼 수 있으며 불…
04-14
사회/문화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가 사스카츄완 주에서 발생해서 청소년들을 포함한 총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카츄완주의 험볼트에 본거지를 둔 주니어 하키팀…
04-14
경제
CIBC가 최근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 가량의 돈을 저축해두어야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 은퇴 …
02-14
경제
연초를 앞두고 최근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재정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빚을 갚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캐나다 가구의 부채가 갈수…
01-07
경제
최근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5년 동안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지출이 하락하고 주거용 …
01-07
사회/문화
캐나다 전체 근로자들의 소득 중에서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최상위 고소득자들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10년 만에 최초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을 기준…
11-30
사회/문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사장인 에반 시달씨는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이 집을 갖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의 청년 아들 역시도 집을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에 시…
10-3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동산과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기지 대출규정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규정을 지난주에 발표했지만 해당 규정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에 …
10-31
정치
캐나다 국세청이 인력부족으로 인해 사업체들과 개인들이 제기한 세금관련 요구사항들을 처리하는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일부 납세자들의 신청건의 경우에는 일년 이상이나…
10-31
사회/문화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총 162억 캐나다달러(약 14조6천억 원)에 달했으며 흡연이 원인으로 4만5천400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16일 흡연…
10-23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정치
자유당이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이번 주 월요일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한 세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세율인하는 최근에 정부가 제안한 조세제도 개혁안이 소규…
10-23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