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일자리가 3만5천개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3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6.3%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전시간제 일자리는 8만8천700개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시간제 일자리는 5만3천400개 줄었다.
전문가들은 전시간제 일자리가 지난 9월 11만2천 개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전시간제 일자리의 두드러진 증가세에 주목했다.
특히 전시간제 일자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간 39만6천8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0년 3월 이래 연간 기준 최대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간 전시간제 일자리는 과학·기술 및 전문직 부문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직종으로는 컴퓨터 시스템 및 디자인 분야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일자리는 서비스 부문에서 2만1천400개가 늘어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건설 1만8천400개, 정보·문화·레저업 부문에서 1만5천300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소매업 일자리는 3만5천900개 감소했다.
일자리 증가가 호조임에도 실업률이 전달보다 오른 것은 고용 시장을 찾는 구직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