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27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정치]

트뤼도 총리, 과거 동성애 차별 공식 사과...1천226억원 보상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7-11-30 (목) 13:29 조회 : 48000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2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부당한 법규와 동성애 처벌로 성소수자(LGBTQ)에 수십 년간 연방 정부가 가한 가혹한 차별에 대해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차별에 정부가 나서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으로 캐나다 언론은 이를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또 성소수자 박해로 피해를 당한 전직 공직 종사자들의 보상을 위해 총 1억4천500만 캐나다달러(약 1천226억 원)의 기금을 조성, 이 중 1억1천만 캐나다달러로 피해자에 직접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의 역사에서 정부가 제정한 법규와 정책으로 불평등을 능가하는 행위를 합법화했다"며 "정부는 증오와 폭력을 합법화하고 그 대상이 된 피해자들을 모욕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성소수자 사회에 낙인과 공포의 문화를 조장함으로써 시민의 삶을 파괴했다"며 "우리가 저지른 일에 부끄러움과 슬픔,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힌 뒤 "우리는 잘못했다. 우리는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과 연설을 하는 동안 트뤼도 총리는 시종 눈시울을 붉혔으며 끝내 눈가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았고, 연설을 마치자 여야 의원들과 방청석에서는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1960년대 이후 성적 정체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 캐나다 인권법이 제정된 1996년 이전까지 수 십 년 간 일반 정부 기관과 군, 경찰 및 정보기관 공직 종사자들의 동성애에 대해 일제 조사와 처벌, 강제 퇴출 등 조직적인 박해 행위가 이어졌다.

연설에서도 트뤼도 총리는 "이런 일들이 멀리서 오래전에 일어난 게 아니다"며 "캐나다에서 이런 일은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최근까지도 조직적으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날 사과는 최근 성소수자 피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에서 재판 전 사전 조정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 합의에서 정부는 피해자 보상도 약속했다.

정부가 마련한 보상 기금으로 개별 피해자가 받게 될 보상액은 각각 피해 정도와 내용에 따라 5천 캐나다달러에서 최대 15만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직접 보상을 받게 될 전체 피해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2천~3천 명이 보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보상 기금 가운데 1천500만 캐나다달러를 화해·기념 기금으로 조성해 오타와에 성소수자 피해 기념관을 건립하고 전국 각지에서 교육, 연구 등의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과거 동성애 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피해자들의 범죄 기록을 말소, 폐기토록 하는 특별법안을 발의, 제정할 계획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27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경제
지난해 하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캐나다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12월에 기록적인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데 이어 GDP 성장률 역시도 6개월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할 …
02-08
경제
캐나다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캐나다 경제가 올해에는 다소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BC 이코노믹스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크레이…
01-08
사회/문화
캐나다 전국이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올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의 스키장 운영에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던 관계자들…
01-08
사회/문화
한 나라의 복지와 웰빙을 포함한 여러 항목들을 포함하여 측정하는 “번영(prosperity) 순위”에서 캐나다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2017년 순위에서 하락함은 물론 지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
12-12
경제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퍼센트로 동결한다고 말하며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
12-12
정치
"국가가 저지른 조직적 박해…부끄럽고 슬프고 미안한 일" 캐나다 정부가 28일 과거 정부·공공기관의 동성애 공직 종사자들에 대한 박해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특별 연설…
11-30
정치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기숙학교들의 처우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장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원주민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는 동…
11-30
사회/문화
지난달 캐나다 일자리가 3만5천개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3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6.3%로 조사됐다고 …
11-10
정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트뤼도 총리와 자유당 정부는 지난 총선 당시부터…
11-10
경제
새로운 아마존 유통 센터 캘거리 오픈 예정 – 750여자리의 일자리 창출 기대 새로운아마존 유통센터가 캘거리 북쪽에서 건설중이라 지난 목요일 아마존이 발표하였습니다. 알버타 수상 레이첼 노틀리는 이번 …
11-01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경제
올해 상반기에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호황을 보인 캐나다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주춤할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예상이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확실히 상반기…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이민/교육
"고숙련 이민자 받자" vs "난민 유입 우려" 캐나다에서 미국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를 폐지하면 오갈 곳이 없어질 고숙련 노동자들을 받아주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의 라트나 오미…
09-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