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금리인상 내년 봄까지 유보할 전망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1-07 (일) 23:40 조회 : 4758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40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올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몹시 바쁜 한 해를 기록했는데 무엇보다도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그것도 두 차례나 인상시킨 것은 캐나다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연초에만 해도 중앙은행이 올해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경제 전문가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캐나다 경제가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호조를 보이고 이로 이한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결국 여름과 초가을에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그 결과 현재 캐나다 금리는 1.00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하반기 들어 캐나다 경제가 주춤하는 기미를 보이게 되자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중단했으며 당분간은 현재의 경제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에 돌입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쏠려 있다.

폴로즈 총재는 지난 2014-15년에 발생한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인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금리를 두 차례 내린 것이 올해 들어 회복된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의 금리정책에 있어서 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 바로 미국의 금리정책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는 현재 1.00~1.25 퍼센트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긴축통화 정책을 쓰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것이 거의 기정 사실화되어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이 될 제롬 파월 지정자는 내년 2월부터 세계 최대 무역대국인 미국의 통화정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4년 간의 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캐나다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을 들자면 바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개정이 될 수 있다.

중앙은행을 비롯한 정책 수립기관과 경제학자들은 NAFTA가 캐나다에게 불리하게 개정될 경우 향후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럴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IBC 캐피탈 마켓의 에이버리 쉔필드 수석 경제학자는 “NAFTA 개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난항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하반기에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폴로즈 총재가 급하게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하며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내년 4월까지는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올림으로써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1~2센트 가량 더 떨어지기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는 미국과 캐나다 모두 당초 예상됐던 대로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 다시 말해서 경제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 된다.

몬트리올 뱅크 캐피탈 마켓의 벤자민 라이츠 선임 경제학자는 “캐나다 경제가 상반기의 폭발적인 열기에서 벗어나 둔화되는 기미를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듯이 국내총생산은 올해 3사분기에 1.7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함으로써 2사분기의 4.3퍼센트에 비해 크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라이츠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 기준으로 볼 때 캐나다의 경제는 매우 건강한 편에 속한다고 말하며 4사분기의 GDP 역시도 주춤한 수치를 보이겠지만 사실 이것이 정상적인 수준이며 올해 상반기의 성장률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도의 경제성장률이 2퍼센트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1퍼센트로 예상되는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해당된다.

몬트리올 뱅크의 선임 경제학자인 살 구아티에리씨는 “GDP가 다소 냉각된 것과는 달리 고용시장은 11월 한 달 동안에만 79,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정도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GDP가 중앙은행의 예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향방은 경제성장률 보다는 고용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휘발유값과 항공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
04-2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03-11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8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무려 17개월 연속으로 나타났던 일자리 증가현상이 마침내 종…
02-14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경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이 캐나다의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캐나다 달러는 내년에 강세를 보일 …
01-08
경제
최근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5년 동안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지출이 하락하고 주거용 …
01-07
경제
올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몹시 바쁜 한 해를 기록했는데 무엇보다도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그것도 두 차례나 인상시킨 것은 캐나다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연초에…
01-07
경제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가 0.5센트 이상 폭락하는 큰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수요일에 중앙은행이 경제부진과 각종 위협요인들을 제시하며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많은 경제…
12-12
경제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퍼센트로 동결한다고 말하며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
12-12
경제
캐나다 주식시장이 큰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증권시장에서 TSX 지수가 사상최초로 16,00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인들이 주식이 좋은 투자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
11-10
사회/문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캘거리 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캘거리의 사무실 공실…
10-31
경제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캐나다의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발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올해와 내년…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경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경제학자들과 분석가들은 2018년의 경제가 큰 적자를 기록하고 침체기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으며 심지어 또 다른 경제불황이 밀어닥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까지 했…
10-14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경제
최근에 발표된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캐나다의 일일 석유생산량이 500만 배럴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주요 석유생산국들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인 것으로 분석…
09-26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6일 두 달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
09-08
사회/문화
지속되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올해 알버타주 남부 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이 최대 20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의 농업 및 임업 전문가인 닐 왜틀리씨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농작물들이 죽…
08-14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