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85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시어스 백화점 마지막 매장도 문닫아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1-20 (토) 17:07 조회 : 37446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49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점인 시어스가 마침내 완전히 문을 닫고 말았다.

남아 있는 몇 개 안 되는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이번주 일요일 오후에 버나비의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시어스 매장에는 폐점특별 할인 이벤트를 활용해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매우 분주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하지만 쇼핑객들의 대부분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게 되어 즐겁다는 반응 보다는 오랜 추억이 깃들인 백화점이 사라진다는 사실로 인한 아쉬움이 더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랜 기간 동안이나 캐나다의 대표적인 백화점 브랜드로 유지되어 왔던 시어스는 지난해에 파산을 선언했으며 가을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의 모든 매장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 준 바 있다.

지난 일요일은 바로 시어스 백화점이 마지막으로 영업을 한 날이었다.

폐장 특별 할인판매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그 이후로 남아 있는 매장의 수는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지점을 포함하여 극소수에 불과했다.

버나비 주민인 클라이브 볼러업씨는 매장을 찾은 이유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 매장이 문을 연 1950년대 중반 이후로 이 곳에서 계속 쇼핑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볼러업씨는 시어스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당시에 자신의 가족이 이곳에서 최초로 냉장고를 구입했다고 말하며 그 이후로도 많은 물품들을 구입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어스가 너무도 급격한 변화를 겪은 것을 다 목격했다.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진행됐다”고 말하며 자신의 추억이 담겨 있는 매장이 문을 닫게 되어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매장 내부에는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물건들이 쌓여 있었는데 물건의 종류는 2달러짜리 꽃병에서부터 10센트짜리 펜, 그리고 인조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매장에서 한 판매사원은 앨더그로브에 거주하는 짐 마센씨에게 Arctic Ice Rink 키트를 판매하려고 했지만 그는 판매사원의 권유에 넘어가지 않았다.

마센씨는 이미 집의 잔디깎이용 트랙터를 위해 필요한 많은 제품들을 구입했다고 말하며 매우 좋은 가격에 구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이 매장을 찾곤 했다. 어린 꼬마였던 1960대 초반에도 부모의 손을 잡고 이 곳을 자주 왔었다”고 밝혔다.

시어스 캐나다의 폐장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회사측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고위직 직원들을 위해 수백만 달러 이상의 특별 보너스를 발표해서 큰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시어스는 본래는 43명의 고위직 직원들에게 총 76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방침이었지만 비판이 거세지자 규모를 줄여서 36명에게 65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계획을 수정한 상태이다.

온타리오주 법원은 이러한 보너스 계획을 승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회사의 입장을 감안할 때 이 액수가 여전히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어스 캐나다의 폐장 이전에도 이미 다른 대형 소매 체인점들이 캐나다에서 실패한 사례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타깃이다.

미국의 대형 소매체인점인 타깃은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지만 캐나다 소비자들의 구미를 맞추는데 실패했으며 결국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채 캐나다에서 철수하고 말았다.

또한 시어스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 백화점 체인점인 젤러스 역시도 영업 부진을 이유로 폐장하여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태이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185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사회/문화
캐나다의 노동법이 크게 개정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부장관은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또한 파트타임 근로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연방 노동법의 핵심적인 내용…
09-11
사회/문화
10대 일본인 소녀에게 있어서 에머럴드 빛이 청명하게 빛나는 모레인 레이크는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도쿄에서 관광목적으로 방문한 준페이 사토양은 모레인 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
09-11
경제
최근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 업체들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의 신규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사회/문화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 중 하나인 맥도널드 캐나다가 캐나다 패스트푸드 업체들 중에서는 최초로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킨 “고품질 소고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특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사회/문화
캐나다의 인구가 사상최초로 3,7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의 인구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민자들의 증…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신용 자문협회의 스콧 한나 사장은 낮은 금리와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이 많은 빚에 빠져들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집값 상승으로 인해…
04-26
사회/문화
지난해 하반기에 캐나다인들의 통신업체에 대한 신고와 불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다르면 2017년 8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이에 무선통신이나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 …
04-26
사회/문화
한인 피해 3명 사망, 1명부상, 1명 확인중 월요일 오후 노스욕 영 핀치에서 차량 한대가 인도로 치고 들어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외상병원으로 실려갔다. 사건은 1시 30분경 영 스트리트와 핀치 애비뉴에서 발생했…
04-25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경제
캐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강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어 무역 및 외환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환율전망기업인 로이드 뱅킹 그룹 P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달러에 대한 비…
04-14
사회/문화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최근에 발표한 세계 최고의 거부 500명 명단에 캐나다인이 4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화요일에 발표된 ‘2018년 세계 최고의 거부’ 명단에 따르면 캐나다 …
03-11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에 외국기업들이 캐나다에 투자한 액수가 201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에는 북미자유협정(NAFTA)의 개정을 …
03-11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8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무려 17개월 연속으로 나타났던 일자리 증가현상이 마침내 종…
02-14
경제
지난해에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열기를 보인 지역 중의 하나는 몬트리올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 최대의 도시인 몬트리올의 경우에는 낮은 실업률과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세…
01-20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이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종전의 1.00퍼센트에서 1.25퍼센트로 0.25퍼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따…
01-20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