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69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사회/문화]

팀 호턴스, 최저임금 증가인해 직원 복지 축소 및 메뉴 가격 10% 올려...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1-27 (토) 17:48 조회 : 41904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5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시간당 $11.60→$14으로 올라 가맹점들 유급휴식 등 혜택 축소 토론토 등 50여 곳서 종업원 시위

‘최저임금의 역설’로 캐나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 호턴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가맹점주들이 잇따라 종업원 복지 혜택을 축소했다.

그러자 항의하는 직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메뉴판의 가격이 들썩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직원과 가맹점, 소비자 모두가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등에서 팀 호턴스 직원들이 주도한 50여 건의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토론토(18건)가 속한 캐나다 중남부 온타리오주가 38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서부 연안 도시인 밴쿠버에서도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11.6달러(약 1만원, 이하 캐나다 달러)였던 시간당 최저임금을 이달부터 14달러(약 1만2000원)로 올렸다. 내년 1월에는 15달러(약 1만2900원)로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가맹점주들은 운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가맹점은 유급 휴식시간과 무료 커피 등 직원들에게 줬던 각종 혜택을 축소하고 건강보험 부담금을 줄였다. 캐나다프랜차이즈가맹점 연합회(GWNFA)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들의 부담은 연간 평균 24만3889달러(약 2억1000만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는 팀 호턴스 가맹점의 절반 정도가 가입했다.

직원들은 복지 혜택을 줄인 가맹점주뿐 아니라 본사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항의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리드나우의 브리트니 스미스 대변인은 “가맹점의 부담이 커지면 본사를 압박해야지 직원들의 등골을 빼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본사는 근로자를 보호할 수단을 갖고 있으면서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커피와 도넛 등을 판매하는 팀 호턴스는 캐나다에서 3800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최저임금 인상은 전국적인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미 일부 메뉴는 가격이 올랐다. 대표적 아침 메뉴인 베이글 샌드위치는 기존 6.77달러(약 5800원)에서 7달러(약 6000원)로 인상됐다. 가격 인상률은 3.4%였다.

가맹점주들은 이 정도로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메뉴판 가격을 전체적으로 10%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격 결정권을 가진 본사 측은 “직원들의 급여나 복지 혜택은 가맹점이 결정할 문제”라며 가맹점에 공을 떠넘겼다. 그러면서 일부 가맹점의 복지 혜택 축소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저임금은 정치적인 논란으로 옮겨붙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가 주의회 다수당인 자유당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직원들에게 종용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을 주도한 온타리오주 정부의 캐슬린 윈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맹점주들이 싸우길 원한다면 나와 싸워야 하고, 직원들을 인질로 삼으면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369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무역수지가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상품 무역수지적자가 7월에 1억 1,4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
09-11
경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대출 받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에 자영업자들이 모기지를 빌리는 것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07-25
경제
캐나다의 경제가 최근에 다시 활발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과 소매판매 매출이 모두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
07-25
경제
캐나다의 부동산시장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이번주 월…
07-25
경제
캐나다는 거주용 부동산을 위한 공간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공간 역시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 그룹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20…
07-25
경제
필립 제콥슨씨는 지난 2011년부터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 주방도구들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가 그린먼치(Greenmunch’s)라는 명칭의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6개월 뒤에는 생산품목을 확장했는데 종…
07-25
경제
캐나다에 최근들어 저가 항공사들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저가항공업체들 중 하나인 포터 항공사(Porter Airlines Inc.)가 초저가 항공에 해당되는 새로운 기본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
07-25
사회/문화
최근에 퀘벡주에서 폭염으로 인해 무려 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퀘벡주 최대도시인 몬트리올에서만 34명이 고온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매우 놀랄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
07-25
경제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치솟던 캐나다 가구의 부채율이 마침내 하향세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사분기에 캐나다 가구의 가…
06-20
경제
캐나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부진한 양상을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향후에 더욱 크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5월의 전국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고 …
06-20
사회/문화
그랜트 두아트씨의 부모는 불과 25세의 나이였던 지난 1992년에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가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구입했다. 그들이 구입한 집은 3침실에 2대의 주차장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당시에 이들 커플은 192,000…
06-20
경제
중앙은행이 모기지 대출의 기준이 되는 고시이자율을 상향시킴에 따라 주택구매자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한층 어려워지게 될 것으로 보…
05-1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휘발유값과 항공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
04-26
경제
올해부터 시작된 강화된 모기지 대출규정이 주택구매 희망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부동산전문기업인 리맥스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택구매자의 4분의 1은 정부의 …
04-14
경제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청년세대들의 부동산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부동산중개인인 톰 스토리씨는 “현재 고객들 중의 거의 60퍼센트가 청년들이다. 따라서 부동…
04-06
경제
캐나다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
04-06
정치
연방정부가 당초의 공약과는 달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비 지불을 제 때에 지불하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산안에 의하면 적어도 올해 …
03-11
경제
캐나다인들의 외국내 부동산 구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화요일에 비씨주의 신민당정부는 외국인 부동산구입 특별취득세를 기존의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
03-11
정치
이번주에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평년과 비교해서 “약한” 조치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년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한 정책들은 올해는 숨겨두었다가 내년에 대거 발…
03-11
정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임기 중 오타와의 총리 관저에서 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일 CBC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어떤 총리도 관저를 유지하는 데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쓰고 싶…
02-08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