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560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경제, 임금 많이 올랐지만 무역부진 지속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04 조회 : 44295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6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GDP 성장률이 3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은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처럼 경제가 뜨거운 양상을 보일 때에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매우 양호한 GDP 수치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에는 당장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폴로즈 총재가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바로 임금인상률인데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수치에 의하면 캐나다의 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의 급여를 크게 인상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이러한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GDP 수치에 의하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의 규모가 일년 전에 비해서 4.9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TD 뱅크의 브라이언 드프래토 경제학자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검토하지만 그 중에서도 근로자들의 임금 변동추이를 가장 크게 주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시 말해서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폴로즈 총재가 주목하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사업투자 분야이다.

캐나다의 사업투자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2015년과 2016년에는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마지막 4사분기 기간 동안에 사업투자 규모는 2.3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기계와 장비류에 대한 지출은 3퍼센트가 뛰어올랐는데 이 역시도 전통적인 수치에 비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이는 기업들이 국제경제의 호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우호적인 경제지표를 토대로 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히 지표가 강하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역풍과 NAFTA 재협상이 매우 큰 불안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2017년 전체를 놓고 볼 때에는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에는 상당히 주춤한 실적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사분기의 경우에는 GDP 성장률이 1.7퍼센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1월에 예상했던 2.5퍼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올해의 캐나다 경제가 어떤 향방으로 움직일 것인지 하는 문제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그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수출이 앞으로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지 못한 상태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규모는 불과 1퍼센트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이유로든 간에 캐나다는 국제 경제성장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비록 금리인상의 요인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당분간 현재의 낮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560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제 2의 본사를 세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이번주 월요일에 …
10-31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이번 주 월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8월의 도매매출이 628억 달러로 0.5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특히 개인용품과 가재도구, 그리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분야가 …
10-3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중앙은행은 이번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1.00 퍼센…
10-31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그 동안 큰 논란이 되어 왔던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강력한 규제책을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앞으로 모기지를 빌리는 …
10-23
경제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캐나다의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발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올해와 내년…
10-23
경제
테라넷-내셔널 뱅크가 발표한 전국 집값지수에 따르면 올해 9월에 캐나다 집값이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초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 지역의 집값하락이 전국의 집값을 떨어트린 큰 원인…
10-23
경제
올해 상반기에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호황을 보인 캐나다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주춤할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예상이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확실히 상반기…
10-23
경제
나다 대형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청산을 위한 법원 승인을 얻어 영업점 등 자산과 직원 정리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온타리오 주 고등법원은 13일 시어스캐나다가 신청한 청산 절차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
10-14
경제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소강상태를 반영하듯 9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한달 전인 8월에 비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환산지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4개월 연속으로 20…
10-14
경제
캐나다 연방정부가 지금으로부터 40년 이내에 국가부채를 완전히 청산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주에 의회 예산국에 의해 발표된 신규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가 보유한 채무가 20…
10-14
경제
정부가 구상중인 강력한 모기지 대출 규제책이 이번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방안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스…
10-14
경제
하반기에 들어 경제가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9월에 캐나다의 일자리수가 …
10-14
경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다소 주춤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의 캐나다 무역수지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
10-14
경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경제학자들과 분석가들은 2018년의 경제가 큰 적자를 기록하고 침체기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으며 심지어 또 다른 경제불황이 밀어닥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까지 했…
10-14
경제
캐나다인들은 미국을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발표된 통계수치에 의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캐나다가 미국보다 앞서게 된 분야가 새롭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Capgemini Se가 발표…
10-07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경제
올해 들어 폭풍 같은 열기를 보이며 큰 호황을 누리던 캐나다의 경제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0퍼센…
10-07
경제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의 절반 이상이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자신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에서 금리인상에 실질적인 …
10-07
경제
지난 몇 달 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캐나다 달러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실제로 한 때 미화 대비 83센트 가까이까지 폭등했던 캐나다 달러는 최근에 81센트 선으로 물러선 상태인데 일부 경…
09-26
경제
통계청의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휘발유와 호텔비, 그리고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
09-26
목록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