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2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경제, 임금 많이 올랐지만 무역부진 지속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04 조회 : 40668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6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GDP 성장률이 3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은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처럼 경제가 뜨거운 양상을 보일 때에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매우 양호한 GDP 수치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에는 당장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폴로즈 총재가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바로 임금인상률인데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수치에 의하면 캐나다의 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의 급여를 크게 인상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이러한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GDP 수치에 의하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의 규모가 일년 전에 비해서 4.9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TD 뱅크의 브라이언 드프래토 경제학자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검토하지만 그 중에서도 근로자들의 임금 변동추이를 가장 크게 주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시 말해서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폴로즈 총재가 주목하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사업투자 분야이다.

캐나다의 사업투자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2015년과 2016년에는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마지막 4사분기 기간 동안에 사업투자 규모는 2.3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기계와 장비류에 대한 지출은 3퍼센트가 뛰어올랐는데 이 역시도 전통적인 수치에 비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이는 기업들이 국제경제의 호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우호적인 경제지표를 토대로 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히 지표가 강하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역풍과 NAFTA 재협상이 매우 큰 불안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2017년 전체를 놓고 볼 때에는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에는 상당히 주춤한 실적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사분기의 경우에는 GDP 성장률이 1.7퍼센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1월에 예상했던 2.5퍼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올해의 캐나다 경제가 어떤 향방으로 움직일 것인지 하는 문제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그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수출이 앞으로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지 못한 상태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규모는 불과 1퍼센트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이유로든 간에 캐나다는 국제 경제성장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비록 금리인상의 요인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당분간 현재의 낮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2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휘발유값과 항공료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밝…
04-26
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경기가 2016년 중반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캐나다 경제 역시도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기록…
04-26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03-11
사회/문화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1월에 캐나다에서 8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캐나다 고용시장에서 무려 17개월 연속으로 나타났던 일자리 증가현상이 마침내 종…
02-14
경제
최근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캐나다의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급등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대 대형 항공사들은 지난 한 해에 기록적인 수준의 경영호…
01-20
경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혁이 캐나다의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도 캐나다 달러는 내년에 강세를 보일 …
01-08
경제
최근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15년 동안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지출이 하락하고 주거용 …
01-07
경제
올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몹시 바쁜 한 해를 기록했는데 무엇보다도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그것도 두 차례나 인상시킨 것은 캐나다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연초에…
01-07
경제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가 0.5센트 이상 폭락하는 큰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수요일에 중앙은행이 경제부진과 각종 위협요인들을 제시하며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많은 경제…
12-12
경제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퍼센트로 동결한다고 말하며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
12-12
경제
캐나다 주식시장이 큰 열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증권시장에서 TSX 지수가 사상최초로 16,00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인들이 주식이 좋은 투자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
11-10
사회/문화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캘거리 지역의 사무실 임대시장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캘거리의 사무실 공실…
10-31
경제
올해 상반기에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캐나다의 경제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발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에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올해와 내년…
10-23
사회/문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총격사건이나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인종차별주의적인 내용을 담은 언급 등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인들이 미국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시장전문가인 바브 저…
10-23
경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경제학자들과 분석가들은 2018년의 경제가 큰 적자를 기록하고 침체기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으며 심지어 또 다른 경제불황이 밀어닥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까지 했…
10-14
경제
RBC가 발표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택보유여력이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인들이 집을 구입하기가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RBC 이코노믹스가 지난주 금요일에 발…
10-07
경제
최근에 발표된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캐나다의 일일 석유생산량이 500만 배럴에 근접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주요 석유생산국들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성장률인 것으로 분석…
09-26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6일 두 달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
09-08
사회/문화
지속되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올해 알버타주 남부 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이 최대 20퍼센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의 농업 및 임업 전문가인 닐 왜틀리씨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농작물들이 죽…
08-14
사회/문화
안젤리크 벨제비크씨는 곧 버나비의 에드먼즈 지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자신을 “자녀가 없는 대신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독신여성”이라고 소개한 그는 혼자서 사는 것이 전혀 외롭지 않다고 밝…
08-14
목록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