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3건, 최근 0 건 안내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경제]

캐나다 경제, 임금 많이 올랐지만 무역부진 지속

글쓴이 : Reporter 날짜 : 2018-03-11 (일) 02:04 조회 : 37437
글주소 : http://cakonet.com/b/B04-1764
  • 고기원 부동산
  • 이미진
  • Tommy's Pizza
  • 코리아나 여행사
  • WS Media Solutions
  • Sambo Auto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GDP 성장률이 3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은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처럼 경제가 뜨거운 양상을 보일 때에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매우 양호한 GDP 수치에도 불구하고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에는 당장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폴로즈 총재가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바로 임금인상률인데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강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수치에 의하면 캐나다의 기업들은 여전히 직원들의 급여를 크게 인상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이러한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GDP 수치에 의하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의 규모가 일년 전에 비해서 4.9퍼센트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TD 뱅크의 브라이언 드프래토 경제학자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검토하지만 그 중에서도 근로자들의 임금 변동추이를 가장 크게 주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고용시장은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시 말해서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폴로즈 총재가 주목하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사업투자 분야이다.

캐나다의 사업투자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2015년과 2016년에는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마지막 4사분기 기간 동안에 사업투자 규모는 2.3퍼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기계와 장비류에 대한 지출은 3퍼센트가 뛰어올랐는데 이 역시도 전통적인 수치에 비해서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이는 기업들이 국제경제의 호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우호적인 경제지표를 토대로 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충분히 지표가 강하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역풍과 NAFTA 재협상이 매우 큰 불안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난 2017년 전체를 놓고 볼 때에는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에는 상당히 주춤한 실적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4사분기의 경우에는 GDP 성장률이 1.7퍼센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1월에 예상했던 2.5퍼센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올해의 캐나다 경제가 어떤 향방으로 움직일 것인지 하는 문제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그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수출이 앞으로는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지 못한 상태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규모는 불과 1퍼센트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이유로든 간에 캐나다는 국제 경제성장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비록 금리인상의 요인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당분간 현재의 낮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글  다음글  검색목록 목록

총 게시물 23건, 최근 0 건 안내
분류 제목 날짜
경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캐나다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이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4월에 전국의 일자리는 1,100개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워낙 적…
05-16
경제
캐나다 달러가 미화대비 강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어 무역 및 외환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환율전망기업인 로이드 뱅킹 그룹 P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달러에 대한 비…
04-14
경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수치에 의하면 2017년의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3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자 2016년에 비해서 두 배나…
03-11
경제
캐나다의 소매판매 매출과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제안됐다. 여기에 물가인상률 역시도 낮은 편에 속하기 …
11-30
경제
스티븐 폴로즈 현 중앙은행 총재의 전임자 중의 한 명이 금리인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1년에서부터 2008년 사이에 캐나다 중앙은행의 최고책임자를 역…
11-10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2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중앙은행은 이번 주 수요일 오전에 열린 금리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1.00 퍼센…
10-31
경제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6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캐나다 정부채 프라이머리딜러(PD) 11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
09-08
경제
국제유가 반등 및 FRB 금리동결 셰일 LNG 생산의 최적지로 불리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몬트니 지역의 수출터미널 등 개발 프로젝트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놓였다. 몬트니는 BC와 앨커타에 걸쳐 분포하…
08-03
경제
연방 중앙은행, 2분기 성장세 완화 및 비즈니스 지표 긍정적 전망   대출 규제 및 외국인 세금 등 거시 정책 불구, 주택시장 냉각 아직 멀어 노동시장 개선, 강력한 소비자 지출 및 주택시장 호황 이끌어  …
05-26
경제
미화 약세, 연준 금리 인상폭 제한 및 EU 금리 인상 가능성 탓 캐나다 루니 약세, 국제 유가 배럴당 55달러 회복 시 전환될 것 캐나다만 유독 금리 동결, 금리 인상 상승 효과 못 누려 국내 금리 인상, 내년 중반 …
04-14
경제
- 핵심물가 지수, 수개월째 1.6% 이하 머물러  - 휘발유값 올랐지만, 식료품값 3개월째 하락세  - '핵심물가 지수' 2% 미만 안정세, 금리 변수는 트럼프 대외 정책  지난해 12월 휘발유값이 뛰어 올랐으나,…
01-28
경제
지난해 10월에 캐나다의 경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제조업 분야의 경우 3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
01-06
경제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그에따라 캐나다 금리도 동반상승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캐나다 모기지 브로커들은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매우…
01-06
경제
-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CPI)​', 더 이상 주요지표로 사용 안할 것  - 향후 인플레이션 범위, 현재와 같이 1~3% 이내로 관리  -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경기 촉진 예상   연방 중앙은행이 앞…
10-28
경제
- 8월 소매판매 실적 부진으로, 금리 한 차례 더 인하될 수도 - 앨버타 대화재로 위축된 경제, 3사분기에도 지갑 열리지 않아  - 7월부터 지급된 '아동 육아 지원금'으로 인한 효과, 기대에 못 미쳐 - 캐나다 경…
10-28
경제
- 연료비 내리고, 주거비 및 식재료비는 크게 올라 - 물가 안정 및 경기 활성화 위해, 금리 동결 전망 - 6월 소매 매출  전달 대비 0.1% 하락, 소비자들 지갑 안 열어   연방 통계청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08-26
경제
4월 평균, 전년 대비 1.7% 상승   지난달 휘발유와 의류 값이 전년 대비 하락한 가운데, 식품값을 포함한 국내 물가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은 …
05-27
경제
캐나다중앙은행이 내년과 2017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다만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유지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1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10-21
경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3% 상승했다. 가솔린 가격 하락에도 식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의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3% 올랐다고 발표했다. 육류 가…
09-19
경제
7월 캐나다 인플레이션이 1.3% 올랐다. 통계청은 금요일 식료품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대부분의 다른 소비재도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랐다고 밝혔다. 식료품 가격은 고기 가격이 전년대비 6.1%가 오…
08-23
목록
 1  2  맨끝
캘거리한인회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캘거리실업인협회 캘거리여성한인회 Korean Art Club
Copyright ⓒ 2012-2017 CaKoNet. All rights reserved. Email: nick@wsmedia.ca Tel:403-77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