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국내금리를 기존의 1.25퍼센트에서 동결한다고 말하며 최근의 무역 관련 정책들을 둘러싸고 캐나다와 국제 경제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캐나다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인데 이러한 정책은 캐나다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간주된다.
중앙은행은 또한 지난해 4사분기의 경제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도 약세를 보였다고 말하며 그 주된 이유는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그밖에 최근에 시행된 모기지 규정강화를 포함한 정부정책들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금리회의에서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가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폴로즈 총재는 지난해 여름 이후로 세 차례나 금리를 올린 상태인데 가장 최근인 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퍼센트 인상한 바 있다.